생활이야기 268

문학동인지 바탕시 회장 과 전 총무와의 일일기행하다

지난번 거리두기 관계로 만나기를 뒤로 미루다 접종완료 후에 만나 점심을 나누다가 당일기행 요청으로 날 잡은 9.15.수욜 제부도로 향했다. 동인지 바탕시의 회장이신 소설가겸 시인 강성숙 님과 폴란드에서 아들과 한의원 개설관계로 2년간 다녀오신 바탕시 전 총무 원효연 낭송가. 두분을 모시고 일일기사겸 가이드의 역활을 맡았다. 제부도 등대를 둘러 해안쪽으로 내려가다 들런 곳 조개구이 전문식당에 자리하고 세트메뉴로 거창한 점심을 하였다. 일일기사 해주는 나에게 맛있는거로 대접해 주신다고 포식으로 들어간다. ㅡ 조개구이ㅡ 새우구이ㅡ 모듬회 ㅡ 바지락칼국수순으로 코스요리를 대접받았다. 커피로 마감하고는, ㅡ 제부도갯벌체험장 주차장에 주차하고는 환히 트인 바닷가의 정취에 다들 소녀들이 된 듯 조아라 하시어 사진찍어..

생활이야기 2021.09.15

이웃사촌 주말정풀이

전날 기념일 파티에 한일가 이촌들과 장어구이로 3키로를 쇠주 각1병씩에 2차로 맥주까지 거나하게 마셨더니, 필름이 살짝 간 것 갔다. 9.11 토욜 이날 참석못한 박여사 합류하여 광교호수길 을 걷고 송어회집에서 잔 돌린다. 오랜만에 5명이 한테이블에서 자리하는것도 아주 오랜만이다. 이제 옛날에 내가 아니다. 권하는 잔을 거절하고 적당히 조절한다. 만보기에는 한일가 로 돌아오니 만3천보가 좀 넘었다. 집사람 힘들다네. 어제 탓 인게지. 다들 나이들어가매, 심심치않게 만나며 정 나누는게 서로 얼마나 좋은 일인 가! 오래동안 함께하며 친구하고 정풀이하며 웃음 나누는게 늙은이의 행복아닌 가? 이웃사촌 즉 이촌들! 늘 함께 해주어 고맙고 또 고맙다오! 언제나 건강관리 서로 격려하며 즐기며 행복한 시간 많이 함께 ..

생활이야기 2021.09.11

매일아침 인사 보내는 아이

십수년간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인사를 보내주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내 바로 위 누나의 큰딸 숙경이다. 누이가 십수년전 건강으로 이 세상을 떠났다. 그후부터 조카숙경이는 큰삼촌인 나에게 매일아침 출근시간대에 각종 이모티콘을 넣어 아침 인사를 보내어 주고있다. 한결같이 하루도 빠짐없이 누가 그리 할 수 있겠나 . 또한 보내는 이모티콘도 바뀌어가며.. "좋은 아침입니다 큰삼촌" 화이팅하세요 큰삼촌. 아이러브유 큰삼촌!" 매일같이 아침이면 조카의 인사장을 받으며 미소하고 나도 답장을 빠짐없이 비슷한 이모티콘으로 나름 정성껏 보내곤 한다. 이리서로 주고받는 아침인사가 십수년을 이어오고있다. 내 누이와는 어릴적 무척 많이 싸우던 누이였다. 결혼 후, 장남인 나는 늘 가정사를 전달하고 자주 참석못한 누이는 ..

생활이야기 2021.09.09

떠나려하는 님 별사돈

떠나려는 별사돈 배효철 아들넘 장가 가겠다고 데리고 인사시키려 온 이쁜 아가씨. 첫 테스트를 소주한잔 나누며 주고받는 며느리테스트에 거뜬 합격점을 주며 나 늙거든 술친구하자며 우리식구된 날. 나는 친구와 형제같은 사돈을 만난다. 결혼식날 사돈께서 몇살아래이니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하시어 한사코 거절하나 바로 그 자리에서 형님! 부르며 형제가 된 사돈이다. 변함없이 한달이 멀다하고 사돈네와 함께 넷이 만나 술자리 하는게 십수년 째이다. 사돈의 두째딸 사돈과 함께도 "사돈연합회"를 만들어, 분기별 만남도 늘 즐거히 하며 서로 자식들의 안녕을 함께 보살피며 사돈들과의 우정을 진실로 아끼며 즐거이 나누었다. 그뿐이랴. 사내들끼리 탐색전 하느라, 2박3일 일정으로 두차례 여행도 즐기며 사돈간의 여행도 마다않고 함께..

생활이야기 2021.08.29

남 특별휴가에 나까지 휴가.

이촌회 후배 장동우 직장 이전 특별휴가기간에 집에 들러주어, 이틀간의 놀이를 함께하니 술독이 깨지지 않은 게 다행이다. 6월 23일 수욜, 오후 한일가 204 기옥네 패한판 돌리고 순위 정한대로 자금 준비하여 부근 착한회집에서 세트메뉴로 이슬을 먹어댔다. 적당히 얼굴 물들이고, 204이촌 아지트에서 2차전 하며 그집 냉장고 털어 2차 풀이했다. ㅡ이튼날, 동우 이사문제로 남양 들러 살펴보고, 궁평항으로 달려 통매운탕 주문하여 싱싱한 우럭으로 매운탕으로 아점하니 그 맛 옆사람 얼굴이 안 보일정도 오랜만의 먹어보는 식단이다. 마침, 기옥이 주문대로 커피를 이층 카페에서 바다가 풍경담고 차 한잔 나누니 , 이촌들 더 멋있게 더 이뿌게 보인다. ㅡ수원행하여 아지트에서 3차전으로 1등만원.2등이만,3등삼만,4등사..

생활이야기 2021.06.25

부인 칠순 가족잔치 열다

6월 6일,일욜 .맑음. ㅡ 집사람 정 생일이 6월 11일.금욜이나 가족모임으로 당겨 휴일인 6일날 전 가족들이 큰딸네집으로 모여,저들 엄마 칠순잔치상을 전날부터 준비, 거창하게 만들어 칠순잔치를 벌였다. 아이들 돌잔치 마냥, 칠순잔치 프랭카드를 달고 상차림 하여 어릴때 하던 상차림을 이제 늙어지니 비슷하게 차림하는게 나이 먹는다는것도 점점어린애 처럼 행사 대우를 해주는듯도 하다. 우리야 모처럼 아이들과 손주들 만나는 즐거움 으로 아이들이 상차림 순서에 맞춰 사진찰영하고 돌아가며 가족사진 찍으니 이 또한 재미가 색다르기도 하다. 필자가 두해전 칠순때는 요란치 못하게 식구들과 밥먹는것으로만 하자하여 그리했는데 지엄마 칠순때는 별 주문없으니, 지들 나름대로 재미있게 행사준비하여 애비이름까지 넣어 누구칠순인지..

생활이야기 2021.06.06

수년간의 질병혼란, 예술을 멍들게 하고.

곧 지나가겠지 하며, 하던것들을 잃지 않으려고 붓을 들고 이곳저곳으로 글을 쓰며 그림그리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수년이 흐르고 정지된 사회가 모든것들을 서서히 잃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해도 홀로여행길 잡으며 이미지를 얻어 수편의 시를 노래하고, 화폭에 담은 그림이 방한켠을 가득채우게 되었다. 또 한해, 코로나 질병은 멈출 줄 모르고 활발했던 예술가들의 발목을 잡았고 전문작가들이 방황하는 현실로 접어드니 아마추어작가들이야 오죽하겄나. 겨우 명목이라도 이어간답시고 신문에 글 기고하고, 그림도 둘곳이 마땅치않아 연필스케치로 세월에 기대고 있다. 절친 화우들과 카톡하며 손 놓고있는 친구들에게 연필이라도 잡아보라고 권하고 있다. 나름 오랜만에 잡은 연필로 막내손녀 그려주고, 큰딸도 그리고, 착한 조카도..

생활이야기 2021.05.15

2021, 칠십대의 어버이 날.

올해로 칠순이 된 집사람과 나의 두해가 지난 어버이날, 아이들의 축하가 별로 쑥스럽지가 않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계실때는 늘 부모님의 노래로 하루를 지내곤 했는데, 나도 칠십이 넘은 두해째라 이날이 거저 아이들이 보내주는 인사가 아닌, 진정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이쁘기만 하다. 마음이 큰 큰딸이 "길림성"에 예약해두어 내가 좋아하는 청요리로 소주한잔 곁드리니 보람이 즐긴 만 하다. 물론 좋아하는 봉투도 주머니 넣어두니 이 또한 기쁨에 정석이 아닌 가! 바쁜 아들 넘은 미리 거리두기8명 초과를 염두에 둔건지 저 누나 둘에게 오늘을 맡기고, 내일 별도로 들리겠다하니, 자식 농사 이정도면 잘 살고 있는거지. 늘 오늘만 같아라! 다들 코로나 시대 잘 지켜 이커내고 늘 건강하게 행복한 가정 이..

생활이야기 202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