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4. 목욜. 가을 하늘은 좋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일찌감치 나와, 하동 화개장터로 향 한다. 필자야, 이런저런 모임에서 수 차례 다녀 갔지만 동추 친구는 여태 외국여행만을 다니다 보니 정작 국내는 소홀 했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여행이라면 해외에 나가야 만, 여행인 줄 아나, 국내여행의 묘미를 알려 주어야 겠다는 사명이 슬쩍 생기기도 한다.장 서는 날이 아니니 조용하다. 한바퀴 하고 스케쥴 대로 진주성으로 가러하니 시간 있으니 도로 지리산 노고단 가자네. 어차피 친구 가고싶은 곳을 말 하라! 하여 짠 스케쥴 이니, 내일 올라 가면서 들릴 계획을 바꿔 노고단으로 거꾸로 찻길 잡았다. 청정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차 한잔 나누면서 칠학년 할배들의 동행은 노고단의 상큼함에 걸어 온 지난날의 모든 것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