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환상속 그림자

배효철 (여산) 2013. 4. 7. 11:24

    

 

 

 

 

    환상 속 그림자
                                배효철

지금 무엇을 생각합니까?
어쩌면 아무 생각이 없을 그때가
나를 그릴 수 있을 때가 아닌가요


지금 무슨 꿈을 꾸나요
자신의 아름다운 환상이 그대를 흔들고 있군요
지금 무슨 얘기 하고픈 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얘기를 그려봅시다
지금 누구에게 눈짓을 하고픈 가요
그는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대의 고운 표정을


우리 푸른 물 속에서

마음 껏 노닐고 있는 그들의 무리가 되어
그곳의 아름다운 공간을 함께 헤쳐 볼까요?


2003.11.08 배 효 철.

- 고도원의 아침편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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