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 속에
배효철
자연의 넋을
한 폭씩 펼치며 지나온 세상 노래한다
여기저기에서
웃음보다 더 한 울음 터뜨렸었고
기쁨보다 더 한 괴로움의 눈물 흘리며
생의 의미가 무언지 함께 묻는
그들들 있었다
의미 깊게 새겨 둔 아픔과 공존해야 하나
고통 속 잉태 된 많은 것들
창조된 삶의 나머지 것으로
희미하게 점쳐 본다
지난 세월 속 어두웠던 과거도
파란하늘 아래 있었다는 것 알게 되고
때 되어서야 느끼며 아쉬워하고
울음 터뜨리었던 지난 것들에
적당한 미소로 흘렀던 눈물 씻김하려,
자연이 준 많은 것들
영혼의 가치 노래 짓기 위해
그토록 터지도록 외치게 했나 보다
이제
그들과 나는 스스로 자연에 맡기고
푸른 하늘과 그의 아들 깊은 바다
그 숲 속으로 묻어 놓았던 많은 의미들
하나씩 흘려보내며 미소하곤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