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24.월욜. 적당히 흐려서 더 좋았다.
장마가 시작하러 폼 잡고 있어 매일 아침 체크
한다. 오늘 별 탈 없을것으로 그냥 흐림이란다.
해남 부근에 보성이 있다.
예전 집사람과 함 다녀 온 적이 있어 가보지 않은
동우에게 소개해 주어야 겠다.
우선, 가기전에 그곳에 있는 해수탕에 가서
몸을 풀고 가도 가야겠다. 국내여행 장기전을
해 보지 않아 불편해 하는 것 같아 사우나
좋아하는 친구니, 우선 해수탕 들려 몸 푼 후,
맛집에 잘 먹인 후, 녹차밭에서 느긋이 지내는게
좋을 것 같아.
이곳 율포해수녹차 센터를 먼저 찾았다.
녹차해수탕에서 충분히 몸을 푼 후,
점심시간이라 부근에 붓재식당으로 들렸다.
청국장과 비빕밥으로 해결 한다.
전라남도 작은 도시 해안가의 맛은 기대보다
못하다. 먹거리로 여행하면 전라도로 간다
전주 한정식. 여수 회정식 등 푸짐하고
맛도 일품인데 여기서 다녀본 곳은 거리가 멀다.
ㅡ 보성 녹차밭, 대한 다원으로 향한다.
대한다원 - http://m.dhdawon.com/sub/m_company.asp
입구부터 메타세쿼이아 나무숲처럼
삼나무가 줄을 잇고 멋있게 사열받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예전에 왔을때에도 이 길에 쭉 뻗은 멋에 빠져
녹차밭에 온 걸 잊어 버렸었는데 더 커버린
삼나무의 멋이 걷는 길에 기운을 불어 준다.
들어서면서도 변하지 않은 녹차골의 부드러움
선따라 녹차잎들이 많은 사람들을 붙들고 있다.
날씨가 아주 맑았다면 힘들었겠으나.
적당히 흐린날씨가 오늘 분위기 잘 마추어
주었다. 녹차밭사이로 걷는데 큰 불편없이
녹차악단들이 연주하 듯, 줄 마추어 서서
함께 합창이라도 하 듯 줄따라 곡선의 미가
녹차 맛 보다도 녹차 멋이 더 있었다.
옆길로 걸어 천천히 내려 오면서,
동우는 삼나무 하나하나와 얘기하 듯
어루만지며 손바닥 악수를 청 한다.
아마도 기를 받으러 하는 동작으로 ..,
다 내려와 기넘품 매장에서 녹차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와서 자리 잡는다.
남자 둘만의 글잡이 여행이나 초록이 주는
선물은 젊음을 불어 넣어 주는 기분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에도 상큼달콤하다.
돌아 가는시간 재어보니 일어나야 할것 같아
분위기 그만 잡고 가자하며, 형 어름장에도
잘 지내주는 동우가 오늘 더 고맙게 느껴지네.
허기사, 어제 창작 발표한 "늘 벗"이란 시를
낭송 해 주며 너를 포함된 이웃사촌들과
지금도 변함없이 지내는, 빛그림방 화우들.
중대 절친들과 모든 친구들에게 전하는
얘기이니 잘 새겨 들어라. 하였었다.
; 늘 벗 - https://bhc5005.tistory.com/m/1311
올라 왔던 길을 다시 걷고 걸으며,
이번 먼 해남땅을 찾은 의미를 짚어본다.
주님! 오늘도 저의 걷는 길에 함께 해 주시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는
저의 오늘은 벅차고 행복하였습니다.
사랑합니다.ㅡ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에서 창작을 위한 10일 차. (0) | 2024.06.26 |
---|---|
해남땅 인송문학촌토문재 9 일 차. ㅡ 장흥 행. (1) | 2024.06.25 |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7일 차. ㅡ 완도 행. (2) | 2024.06.23 |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5일차 ㅡ 목포 행. (2) | 2024.06.21 |
해남 땅끝마을 인송문학촌 3일 차, ㅡ 진도를 찾아.. (0) | 2024.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