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에서. 8일 차 ㅡ 보성 행.

배효철 (여산) 2024. 6. 25. 02:23

24.0624.월욜.  적당히 흐려서 더 좋았다.

장마가 시작하러 폼 잡고 있어  매일 아침 체크
한다. 오늘 별 탈 없을것으로 그냥 흐림이란다.
해남 부근에 보성이 있다.
예전 집사람과 함 다녀 온 적이 있어 가보지 않은
동우에게 소개해 주어야 겠다.

우선, 가기전에  그곳에 있는 해수탕에 가서
몸을 풀고 가도 가야겠다. 국내여행  장기전을
해 보지 않아  불편해 하는 것 같아  사우나
좋아하는 친구니, 우선 해수탕 들려 몸 푼 후,
맛집에 잘 먹인 후, 녹차밭에서 느긋이 지내는게
좋을 것 같아.
이곳 율포해수녹차 센터를 먼저 찾았다.

율포해수녹차 센터

녹차해수탕에서 충분히 몸을 푼  후,
점심시간이라 부근에 붓재식당으로 들렸다.
청국장과 비빕밥으로 해결 한다.

전라남도 작은 도시 해안가의 맛은 기대보다
못하다.  먹거리로 여행하면 전라도로 간다
전주 한정식. 여수 회정식 등 푸짐하고
맛도 일품인데 여기서 다녀본 곳은 거리가 멀다.

ㅡ 보성 녹차밭,  대한 다원으로 향한다.

대한다원 - http://m.dhdawon.com/sub/m_company.asp

대한다원

--> 차는 연간 강수량이 1500MM 이상인 지역 에서,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고 기후가 서늘하며 일교차가 크고, 공중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양질의 차가 생산됩니다. 보성이 차 생산지로 적격이

m.dhdawon.com

입구부터 메타세쿼이아 나무숲처럼
삼나무가 줄을 잇고 멋있게 사열받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예전에 왔을때에도 이 길에 쭉 뻗은 멋에 빠져
녹차밭에 온 걸 잊어 버렸었는데 더 커버린
삼나무의 멋이 걷는 길에 기운을 불어 준다.

들어서면서도 변하지 않은 녹차골의 부드러움
선따라 녹차잎들이 많은 사람들을 붙들고 있다.

날씨가 아주 맑았다면 힘들었겠으나.
적당히 흐린날씨가 오늘 분위기 잘 마추어
주었다. 녹차밭사이로 걷는데 큰 불편없이
녹차악단들이  연주하 듯, 줄 마추어 서서
함께 합창이라도 하 듯 줄따라 곡선의 미가
녹차 맛 보다도  녹차 멋이 더 있었다.

옆길로 걸어 천천히  내려 오면서,
동우는 삼나무 하나하나와 얘기하 듯
어루만지며 손바닥 악수를 청 한다.
아마도 기를 받으러 하는 동작으로 ..,

다 내려와 기넘품 매장에서 녹차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와서 자리 잡는다.

남자  둘만의  글잡이  여행이나 초록이 주는
선물은 젊음을 불어 넣어 주는 기분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에도 상큼달콤하다.

돌아 가는시간 재어보니 일어나야 할것 같아
분위기 그만 잡고 가자하며, 형 어름장에도
잘 지내주는 동우가  오늘 더 고맙게 느껴지네.

허기사,  어제 창작 발표한 "늘 벗"이란 시를
낭송 해 주며 너를  포함된  이웃사촌들과
지금도 변함없이 지내는,  빛그림방 화우들.
중대 절친들과 모든 친구들에게 전하는
얘기이니 잘 새겨 들어라. 하였었다.

; 늘 벗 - https://bhc5005.tistory.com/m/1311

늘 벗

ㅡ 유화 10호 작. 늘 벗 배효철 어울림이 층을 더 할때 따사로운 보탬은 한 껏 정풀이 색감 녹인다 결결이 던져주는 정겨움 언제나 변함없는 세월 보태어 두터워진 지갑 마냥 정 불린다 한창때나

bhc5005.tistory.com

올라 왔던 길을 다시 걷고 걸으며,
이번 먼 해남땅을 찾은 의미를 짚어본다.


주님! 오늘도 저의 걷는 길에 함께 해 주시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사는
저의 오늘은 벅차고 행복하였습니다.

사랑합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