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4' 사돈연합회 가을 나들이.

배효철 (여산) 2024. 10. 16. 22:05

24' 1016.수욜. 날씨는 가을로 물들이고...

지난 봄 여행시, 약속한 가을 여행을
주로 해외 여행만 다닌 서울 안사돈 SM씨
요청으로  부산으로 정 하였다.

수개월 전, 여행일정표 작성하고, 호텔 예약까지
마쳤다. 호텔은 해운대 해변앞의 코오롱 운영,
씨클라우드호텔레지던스 디럭스 트윈으로
정하고 고대하고 기다리던 날 맞이하여,
16일 오전 7시 용인 사돈댁에서 다 만나
출발키로 하였다.

정확히 7시 출발하여 휴게소 한곳만 들리고
필자는 울집사람 포함 안사돈 두분 정중히
모시고 안전하게 달린다.

두번째 쉬는 곳으로 언양기와집불고기 집으로
정하고 아점으로 오랜만에 맛 보고, 부산으로
입성할 계획으로 우스갯소리 나누면서 달린다.
예정보다 30분 빠르게 도착하여 11시 조금
안되어 4번 대기번호 받고 기다리다 입장하여
들어서니, 바끨 줄 알았던 좌식방바닥은 그대로,

2년전 고향친구와 전국일주하며 들렸던 곳이다.
첨 찾은 것은 더 오래전 울 집사람과 여행팀 넷이
찾아 눈물 겹게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안사돈들 두 분 다 맛있다고 한다.
예전 불고기는 명동 한일관이나 삼오정이었는데
그곳과는 다른 불맛의 언양불고기의 특유맛이다. 맛있다 하시니 가이드노릇 오케이!

대기 줄 많아서 먹는대로 나와 커피점 아닌
바로 앞 보이는 언양읍성으로 한바퀴  걷기로
한다. 지난번에는 지나쳤던 곳이다.

언양읍성 문화재 한바퀴 하고는,
ㅡ 담 코스, 해동 용궁사 로 향한다.
약 50분거리로 용궁사 들어서니,
외국인 관광객들 줄지어 들어가고 나오기 한다.
특히 중국인들의 얘기소리가 씨끄럽기도 하다.

이곳 또한 들어서면서 두분 다 처음이란다.
용인 안사돈  HJ씨도  부산에 왔었는데
이곳을 첨 이시란다. 많은 인파속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평일인데도 유명 관광지는 명성 값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시간을 충분히 드렸으니 천천히 살피시라 하고
찍사인 필자는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포즈
주문하고 기념을 남긴다.
지난 봄에  서울 SM씨 내 핸폰 사진이 좀
거시기하다하여, 두달전 아예 최신형으로
바꾸어 왔다. 훨 잘 나온다고 미소 만개 하심.
돌아 나오면서도 연신 " 이리 서시요!"하면서
내 역활에 충실한다.
안사돈들 잘 모신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나,
울 용인 사돈 저쪽 가시고 사돈연합회 가
깨질 것을 사돈 세분으로 여행을 다니는데
국내여행에는  필자가 운전하여 프로그램 짜고
여행 일체 가이드 해 드리는걸로 약속하고
수년전부터 봄가을로 울집사람 총무역하며
매월 회비를 적립하여 다니다 보니,
친구처럼 지내다 거의 가족화 현상으로
편히 대화하며 여행으로 서로를 즐긴다.


ㅡ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레지던스 로 향한다.
얼추 체크인 시간에 마추어 도착하여.
1614.1615호 투룸으로 배정받고,
이 곳에서 이틀밤을 지낼 것이다.

잠시 여장을 풀고 쉰 다음에 네시경 나와서
해운대 해변을 걷기로 하고 휴식 타임.
해운대 바닷가로 나오면서 바다를 보니
기운이 난다시며  소녀로 돌아가보고 싶은
충동이 이는것 같으다.

저녁 회식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를 서로 얘기하다 해변가 동편으로 쭉 걷다보니
회센타가 나와 그곳 주인께서 횟집 찾으면
자기 집으로 가면 잘 해 주겠노라 하시어
좋습니다. 하고 층에서 회를 고르고
노량진처럼 2층에서 반찬값 주고 먹는 곳이다.

자연산 도다리, 잡어, 전어, 탕탕이와 멍개 등
서비스를 덤으로 주신다.
싱싱한 맛 그대로 바닥에 깐것없이 푸짐하다.
마침 서울사돈 좋은 소식이 왔다면서
기분좋아 저녁 회식비에 노래방까지 쏘시단다.
우와! 우뢰와 같은 박수에 축하드리며
회비에서 먹어도 되는데..하며 ㅡ.

매운탕까지 해서 푸짐하게 잘 먹고,
2차 노래방 찾아 가는 길이다.
해운대의 밤은 젊은이들의 거리로 해변가에는
버스킹이 열려 한창 즐기고 있는 중이다.
밤바다의 매력을 우리도 맛 보며 잠시 젊었던
시절로 돌아 가본다.

노래방에서 다들 옛 추억으로 시간반 정도
부푼 배를 잠 재우려고 돌아가며 열심 부르고
웃고 떠들고,
언제 우리가 할배 할머니 였던 가?
하는  부산여행 해운대에서 첫 밤을 보낸다.

주님! 감사합니다.
늘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거룩한 은총으로
사돈연합회 안사돈과 부산여행 첫날을
즐겁게 행복한 시간 보내게 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