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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가야회 송년회 밤 축하글

제25회 가야회 송년의 밤 축하 글 남쪽 땅 푸른 정기, 수로 왕께서 세우신 대가야국의 후예들!큰 뜻을 가슴에 담고 수원성에 입성하여, 한마음으로 태어난 날이 어언 25년의 역사로 오늘에 이르렀도다. 한창인 시절! 삶의 터를 닦고 펼치면서 고향의 냄새를 무쳐주고, 풍기며, 등 두드리면서 인생을 논하였던 그 젊은이들이, 이제 희끗한 색깔을 물들이고, 굵은 삶에 뿌리를 넓지 막 하게 펼쳐 놓았구나. 사연 많은 삶속에서도, 늘 다소곳이 옆에서 함께해준 이가 같이 하였기에,가야회의 오늘은 더 풍성할 수 있었도다. 고향을 수원성에 내려놓은 우리들의 역사. 이제는 앞가슴 풀어 헤치고, 편안한 넋두리로 나눔 하면서아직도 다 못 다한 정 풀이를 환한 미소로 서로 퍼 주가면서또 그렇게 정 붙이며 살아가리라. 가야회인들이..

얼마간 살다보니 이러네.

얼마간 살다보니 이러 네                                              배효철   사는 게 다 이런 건지는 몰라도,어느 정도 살았다 싶으니,그저 미안한 일이 더 많네사는 게 다 이러하지는 아닐 진데,나만이 느끼는 그런 삶인 가   집사람한테는 늘 편안하게 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아이들한테는 좀 넉넉하게 못해주니 미안하고친구들에게는 잘 나가주어야 하는데그러지 못하니 또 미안하고이래저래 미안한 것들이 더 많으니나는 참으로 딱 하도다   그럴싸하게 잘 풀리어, 여편네 육중한 몸매에 뭐 빛나는 거몇 개걸치고 자랑 좀 하고 다니게 해 주고아이들 저 하고 싶은 거, 제대로 하게 팍팍 밀어 주고친구들한테는 그저 편안하게 베풀어 줄 수 있다면그 얼마나 재미있는 삶이 아니겠는 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