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가을 나들이 2

배효철 (여산) 2021. 10. 29. 20:53






























가을 나들이 2

10.29금욜 ㅡ
가을이 제대로 익어가는 날씨 청명한 날
시인들이 시상 얻으려고 분주한 날이다.

이웃에 사는 김작가와 나들이 나선다.
ㅡ가까운 용인에 한택식물원을 오래만에 찾는다.
본 식물원은 1979년 설립한 약 20만평의 국내 최대 종합식물원이다.

들어서자마자 울긋불긋 옷입은 나무들이 사열하고
제대로 익은 가을들이 온갖몸짓으로 우리를 유혹해 준다.
약 35가지의 각종 식물원과 온실들로 관람로를 이어
천천히 만끽하며 사진을 담고 시음율을 다듬었다.

약 2시간이 소요되는 9가지 테마길을 따라
나무가 주는 생기를 바르고
각종식물들의 자태를 훔치느라
내눈이 물들고 있었다.

예전에는 이곳입구에 먹거리가 있었던거로
알았는데 요즘 상황에 다 줄인 모양이다.

점심은 가다가 찾아보기로 하고
한택을 나선다.

올때 보아둔 대장금파크가
20분거리에 있어 그곳에 가면
대장금먹거리가 있을거다 싶어 바로 달렸다.

우째, 그곳에도 커피점 외는
푸드센터가 없어 배고프다고 돌아갈 수도 없고해서 일단 구경하기로 했다.

용인 대장금파크는,
MBC 사극 제작단지이었다
2005년 신돈 제작을 시작으로 2016옥중화
이르기까지 한류사극의 산실이었다.
대장금세트 ㅡ인정전 ㅡ중궁전 ㅡ동궁전ㅡ
저잣거리 ㅡ성곽등
드라마 작품만 22개 작품을
찰영한곳이다.
어째보면 옛대궐이 들어 앉아있는것 같았다.

이곳 얼추 2시간 걷다보니
배도 고프고 저녁시간 다되어 만보걷기를
훌쩍 넘었다.
수원으로 돌아오면서 차 막히는 도로를
심호흡하며 동네로 들어서 육미옥에서
저녁으로 돼지갈비 뜯어며 실컷 배두드리며 먹고
오늘의 가을 나들이 풀이를 서로 나누고 하면서
각자 좋은 시간 갖였노라 악수 나누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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