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1년도 홀로여행길 ㅡ 부안행

배효철 (여산) 2021. 9. 25. 17:36




































9월24일 금요일. 21년 홀로 여행길.ㅡ> 부안행

추석휴가 다녀오자마자
담날 홀로여행길을 잡았다.
아직 털보할배를 다 보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있어,
망설임 없이 첨 함께 여행한 내소사가 생각 나,

아침 10시반경 대충 짐꾸려
부안으로 출발한다. 아직 코로나 관계로 숙소가 편할것 같지않아 여의치 않으면 돌아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두시경 내소사에 도착하여
간단히 청국장으로 점심하고 내소사 600m 길이
울창한 전나무숲길을 모처럼 걸어본다.

언제 걸어도 백년숲은 여전히 싱그러운 숲내음으로 마음 한구석을 털어주는 듯 하다.
피톤치트의 향을 담 듯,사진에 옮겨 담으며
그때의 걸음도 재어보았다.

당시 대웅전에 들어가 기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도 찍어 두었는데
십수년이 지나 내기억 속 영상만 남아있다.

얼마전 천주교의 세례식을 받아 예전 불교신자로는 적을 바꾸었으나,난 여기 이곳에 지난것들
다 푸시고 두분의 은혜로
천상에 잘 머무시기를 맘 기도 드렸다.

돌아서서 걸으며 홀가분한 마음이 발길이
가벼워 진 듯하다.

입구에 다가서니 그때 나오자마자 식당자리 차고
한잔 술 나눴는데,
그때와는 분위기는 달라졌으나
그때의 느티나무식당이다.

ㅡ숙소가 될만한 24시 찜질방에 전화 해보지도 않고 찾아간 것이 실수다.
15분 달려 들어서니 아예 폐업된 곳이다.

위브코로나 되기전 혼자 여행하며 찜질방을 숙소로 하려한 것이 잘못이다.

원 생각은 부안 ㅡ무안 ㅡ고창으로 들릴라 했는데
그냥 올라가야겄다.

온천으로 가기로 하고 가는길 온천으로는 온양온천으로 길 잡고 달려가다,
전날 나의 심술에 삐뚤린 이촌후배 동우에게 두시간거리이니 그시간에 온양관광호텔로 오라고 하고는
둘이면 호텔에 숙박해도 덜 아까우니
기분도 풀 겸, 그리했다.

도착하는데로 투윈으로 예약되어 거의 동시 도착한
동우와 c동 2층 에 여장풀고 바로 저녁 한잔하러 나간다.

근처 고기집에 자리하고 내가 요즘 맘이 안 편해
심술부렸다고 사과하고 2차 맥주집까지 들러
오늘을 마감하였다.
이제 그 양반도 그쪽에서 잘 지내시리리라.

ㅡ 토욜 9.25
담날 아침 온천장에 들리지않고 호텔욕실에서 물받아 번갈아 온천을 했다.

갑작스런 나의 여행으로
토욜 이촌들과 광교산 가기로 하였다가 취소한 약속을 재개하고, 아침 커피 한잔만 하고는
수원행 하였다.

12시 우리은행앞에서 만나
광교산 걷기행사가 있어, 우린 다른 숲길코스
희빈이가 좋다는 숲길코스로 돌아 내려와서 고깃집 "외양간"에서 집사람 다른약속으로 빠지고 5명이
함께 주말자리를 만들어 나눈다.

"마이묵었다 아이가 ㅡ"
담 주는 휴식주간으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