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화욜 몽산포부근 클럽596.
ㅡ 아이들과 함께 펜션 에서 잔 나는
거의 새벽 2시까지 손주들이 놀고 있기에
반 공갈치며 재우고 일기블로그 쓰고 늦게잔다.
집사람 글램핑 에서 딸둘과 함께 잔 사람이
일찍도 올라와 대략 6시 좀 지난 듯한데
아침 준비해주려고 하는지 쌀 씻는 소리에
잠깨버렸다.
애들이야 해가 중천에 뜨야 일어날텐데
더 주무시고 오시지 새벽에 부지런떤다.
애들 침대방에 재우고, 나는 거실바닥에 깔고
잣는데 화장실 들리려왔다며, 슬며시 옆에
누워 주무시려 한다.
한 숨 잠깐 자고 일어나면서 부산을 떨었다.
총기상시키고 아침 추어탕과 햄쏘세지로
아이들 먹이면서 나도 함께 아점 마쳤다.
오늘은 바닷가로 나가는 스케쥴이란다.
바다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니, 오래되어
늘어나고 갈아 치울때가 된 듯하다.
애들 입히느라 딸들은 바쁘다.
모두 바닷가로 나서니 정오쯤이다.
큰딸은 조개잡이하겠다고 클럽측에 준비물
다 받아오고 튜브 몇개들고 바다로 나섰다.
오랜만에 들런 바다라 어쩐지 우리가 전세낸
듯한 두팀 정도가 자리를 잡고 수영즐긴다.
이곳은 클럽596 과 부근 카라반족들만 이용하여
코로나 걱정은 없다만, 왠지 쓸쓸하네.
애들과 오랜만에 바다수영놀이로 물싸움
해가며 끌어주고 당기고 손주들에게
할배가 서비스로 추억 남긴다.
햇볕이 뜨거워 중도에서 들어와 먼저씻고
이제 바다놀이 힝든거갔다.
그냥 앞으로 호텔놀이로 여름휴가도
편하게 해야지 나이값하는거지..,
나중집사람에게 얘기하니 편하긴하나
음식값을 어케 다 충당하냐고 퉁을주네.
그건 그러네.ㅎㅎ .
한바탕 돌아온 아이들 씻고 옷갈아입는데
정신없다. 총무인 큰딸 조개를 한바구니
줏어와 해감시키고,
저녁회식으로 회뜨고 매운탕감 사오겠다고
작은딸과 나가니 ,
난 낮잠으로 침대로 들어간다.
저녁준비 다되었다고 깨우길래 금방 왔냐
하며 싱싱한 횟감으로 소주한잔 돌리며
두째날 밤 회식을 티비 음악 틀어 분위기
마춘다.
마침 오늘 큰딸 대학원 졸업식이란다.
축하박수와 축하노래로 졸업장 아닌
휴가처에서 축하 전한다.
오늘도 야밤 불멍하시단다.
글램핑 방에 쉬고있는 나에게 불멍 준비
다되었다고 전갈이 왔네.
한밤중 별이 빛나는 밤에 불피우고
아이들은 준비해온 불꽃놀이 로 다들
휴가 마지막밤을 축하하며
올해 울 가족들 안녕을 빌어본다
나까지 한 몫.
우리의 가족놀이는 이렇게 밤을 보내며
서로의 추억의 장에 아름답게 묻으며
행복한 미소를 던진다.
우리에게 좋은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 인사드려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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