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맹 공

배효철 (여산) 2017. 12. 16. 10:10

 

 


             맹 공

                                   배효철

 

춥기가 제 때 만났다고

지난 날 아쉬움 때문인지

이번에는 제대로 맛보이겠다고

으름장에 바람까지

동무해서 협공 합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사계절 관리에 단련되어

어느 누가 쳐온다 해도

막아내고 이겨 낼

자신 있는 사람입니다

 

비록 북극이나 남극에서

살아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들 속성 잘 알고 있어

나름 대비는 다 해두었어요

힘껏 다 해 보라죠

 

다섯 겹 누비 모양 색 색깔로

다 갖추었다면 할 말 있겠습니까

너무 웅크리지 마세요

그래도 준비하고 있는 우군이 있지요

우리에게는 다시 찾아 줄 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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