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구두 한 짝 배효철가고자 하는 길같은 곳 향하기에늘 함께 였어라향수가 한 겹 되어참한 눈빛 수놓던 영혼아주 멀리 보내던 날언제나 내발 감싸고걸어 주었던분신인 내 구두떠나던 날선한 빛으로내 분신 안고 떠났네홀로 가는 먼 길동무삼아 해 저녁 이정표 고독한 밤은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