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부 부
배효철
이름이 다른 사람입니다
마음을 공유하려 하는 사람입니다
행복을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누구의 엄마와 아빠로 불리다가
머리가 희끗해지면
한사람 이름처럼 불러집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한사람이 되기 위한
아픈 몸부림도 있었습니다
파 뿌리가 되면 한사람으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