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가을 맛
배효철
가을 맛이 끝자리 합니다
입동 전령 눈짓에도
떠나기는 아쉬운 가 봅니다
광교산저수지 수변 로에는
아직도 가을이 있습니다
떠나기 싫은 님 도
보내기 싫은 님 도
꼭 보듬고 있습니다
나는 하염없는 눈길로 그들을 안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