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4일 차 ㅡ 3박4일 여행을 마무리하고 수원으로 올라
오는 길에 양산 통도사를 들린다.
옛날 내 어릴적 아마도 유치원생일때 엄마 모임에서 야유회를
할 때이었을것이다. 예전에는 일본말인지는 모르겠으나, 헤치 간다고 했다.
그때의 기억으로서는 절 옆으로 넓다란 잔듸밭이 아주 크게
있었는데 60년전이라 그 장소는 어디간데없고,
훨 방대해진 통도사가 유수한 역사에 크게자리하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울창한 산림으로 내가 좋아하는 나무숲 길터에
각 절에서 모시고 계신 부처님의 모습을 대형액자로 소개하는
행사를 하고 계셨다.
올라가다가 마침 좋은 장소에서 운영하는 찻집이 있어
국화향 차 한잔과 속세 차 아무(메)리카노를 시키고,
여자들은 국화잎차를,
난 아무리카노를 마시며, 각자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우리는 추억을 찾아 나선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수리가 한창이었고, 그곳도 사람들로
만원사례하며 웅장하고 방대해진 절간은 60년전의 추억을
찾기란 이미 우리나라 유명 절의 몫을 크게 가진 훌륭한
절로 바뀌어 있었다.
우린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옛 정의 깊은 고뇌는 사라지고
멋에 압도되어 이곳을 들리기 에 참 잘했구나 하고
좋아함에 이의가 없다.
내려오면서 집사람이 절에서 파는 호두같이 생긴 국화빵과
아이스크림으로 추억찾기 마무리하고 넓다란 나무숲길을
기분좋게 내려오며 소나무의 멋에 매료되어 수백년을 지샌
소나무에게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이번 3박4일 여행을 상경길에 흐뭇한 마음으로 잘 먹고
잘 지낸 여행이란것을 서로에게 인사 나누고,
마침 연락 온 동네 친구들 동우와 문갑에게 도착시간 알리며
뒷풀이 동참하기로 하고 차가 밀리지 않아 약속한 시간에
한일타운에 도착, 동네 고기집 대유평에서 거나하게 한잔
마무리 한다.
오늘 산보; 1279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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