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한
배 효 철
그리움이 아직도
그곳에 있다
흐른 세월 뒤에 두고
보낸 아쉬움에 기대고 서서
미련 밖으로 가슴 던지며
눈시울 시퍼렇게 멍 풀고
애태움만 접어두고 있다
좀 더 헤아려 두었으면 하는
나의 작은 마음이
아직도 가슴 조아리며
문뜩 떠올리는 그날에 나를
한 숨으로 답하며 접어본다
그리움은 아직도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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