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4~25.가을의 푸른하늘은 맑다.
이웃사촌 남자들끼리 정풀이로 하룻밤나들이
해 보자는 의견으로 얼마 전 이날을 잡아,
경포해변 앞 마레호텔 에 예약해 두고,
이날 아침 수원 울집 앞에서 만나 출발키로
했다.
차량은 제네시스 끌고 다니는 의제 김병군이
하기로 하고, 수원에서 8시반경 출발키로 한다.
김이사 서울에서 도착하니, 바로 이어 화성시
장동우 도착하여 동해바다 강릉으로 출발!
휴게소 잠시 쉬고 강릉 오죽헌으로 첫 기착지로
달린다. 11시반쯤 도착하여 필자는 네번째
방문하는 곳이다.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 집 주위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 붙여졌다 한다.
한바퀴 돌고나니, 점심때라
경포대 부근 명물 초당순두부 집을 찾아 순두부전골정식으로 주문하고,
예전 사돈연합회 안사돈분들과 와서 먹어보고는 오랜만에 부드러운 맛을 느끼어 본다.
점심 든든히 먹고 일정표 경포호 산책은
담날로 미루고, 바로 안목해변을 찾았다.
와 보니, 지난번 안사돈들과 찾아 사진도
남긴 곳으로 커피카페 천국인 거리이다.
평일인데도 주차할 공간이 편치가 않아
통과하기로 하고,
"하슬라 아트월드"로 향 한다.
필자도 첨 방문하는 곳이라 예술을 즐기는 자로
어떤 예술이 있는 지 궁금하여 방문키로 했다.
하슬라는 삼국시대 강릉의 옛지명이라 한다.
이곳은, 현대미술관 1관인, 아비지갤러리,
2관은, 터널설치미술. 3관은, 체험학습실.
다음, 피노키오박물관과 조각공원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입장료가 성인 만칠천원에 어르신 사천원 할인.
하슬라는, 철근 건물 두동으로 뮤지엄호텔도
있었다. 예술의 세계는 아이디어 이다.
각양각색의 조화로 꾸민 예술의 세계를 탐닉하며 아이들처럼 즐거워 하기도 하며
걷기운동도 마다할 수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미로처럼 만든 파이프라인 공간은 나가는 곳
찾기가 제법 빙빙 돌게도 만든다. 겨우 찾아
조각공원으로 나선다. 팔천보 이상 걸은 것
같으다.
예술 세계에는 관람하는데도 힘이 필요하다.
산 비탈에 세워진 곳곳의 조각들과 대화하면서
입장료 낸 만큼 힘 좀 썼다.
얼추 다섯시경 다 되어, 숙소인 호텔로 가자.
모래시계 공원은 자동 통과한다.
체크인하고 3층 뷰가 좋은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예약하여 트윈룸으로 배정받고
여장을 푼다.
한시간 가량 좀 쉬기로 하고,
오늘의 최고의 회식이벤트를 호텔부근
경포해변 횟집을 검색하여 두군데 봐 두었다.
힘이 남아도는 김이사는 참지 못하고
경포해변 한바퀴 하신단다. 칠학년 중반되니
반시간 정도는 쉬어 주어야 한다.
여섯시경 나오면서 호텔측에 횟집 어디가
좋으냐고 동우가 확인하니 명함을 주며
호텔에서 보냈다하면 10%할인해 준다는
집을 찾아 자리를 깐다.
오늘 부부동반도 여성회원도 없는 남자들만의
하룻밤이니 실컷 마셔보자. 잔을 들어라!
김이사 스페셜셋트 회로 주문 하자네.
난 좀 비싼듯 해서 그냥 모듬회로 하자 하니,
형님! 오늘은 스페셜셋트로 하자시네.
엄메 기 죽어 ㅡ.
술안마시는 김이사 두고, 동우와 나는 계속
부라보를 노래로 부른다. 둘이 세병째를
마시고 나서 적당한 듯 하여, 자리를 바꾸자.
2차 노래방이다. 99.100.벌금 있다.
다들 질세라 열심히 입력하고 신나게 부른다.
벌금 사만원 걷었다. 김양님노래교실 나가는사람인 나가 2만.각각 만원씩 벌금
물고 해변야경을 즐기기로 하고 자리 뜬다.
밤바다의 매력은 남자들끼리 라도 좋더라!
술 취한 노래꾼의 노래소리는 밤바다의 파도가
삼켜버려 파도소리 속으로 숨긴다.
남자들만의 우정풀이는 오늘 하루를 풍만하게
가슴에 새기며 경포해변 파도에 심어둔다.
담날 아침, 김이사는 부지런히 새벽운동 나간다
숙취가 있는 필자 아고! 최대한 자리에 붙어있자
호텔 체크아웃을 8시경에 마치고,
부근 해장국 집을 찾아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열었다.
어제 지나친 경포대를 들러니 마침 공사중이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나. 하필 우리가 찾으니
공사라니..예전 몇번 왔으니 그때를 되 살리고..
장동우는 강릉에서 공군복무를 했다 하네.
ㅡ 청태산 자연휴양림 으로 향한다.
약 시간반 이동하여 청태산 들어서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뜻한 피톤치드가
찾아주네. 산책길을 찾아 들어서는 데,
매점에서 생 칡즙을 직접 갈아 팔고 있어
어제의 숙취도 풀 겸, 한잔씩 마시고 걷는다.
등산길도 있었으나 지난밤의 몸부림으로
힘들어 하네. 산책길인 테크길로 오르다가
산책힐링샛길이 있어 그쪽으로 빠져 나와
제작해 둔 해먹에 잠시 누워보기도 하며
잠시 쉬다가 개울 옆길타고 슬슬 내려 온다.
적당하게 맑은 공기 맘껏 마시고 오천보정도
걷고 내려와 수원행 한다.
ㅡ 아침 해변 일출 보러 나간 김이사 가
보내 준 사진들로 나도 일출 요기 한다.
너희 둘과 함께한 강릉행 일정은,
셋이서 첨 한 나들이로 추억에 남길만한
좋은 시간이었다.
함께 해 준 김병군과 장동우에게
감사 인사 전 한다. 담 기회도 만들어 보자구나.
주님! 동생들과 좋은 시간 함께 하게 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늘 사랑과 은총 감사 기도드립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사돈들과 가을 부산여행 2일차. (11) | 2024.10.17 |
---|---|
24' 사돈연합회 가을 나들이. (17) | 2024.10.16 |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에서 창작을 위한 10일 차. (3) | 2024.06.26 |
해남땅 인송문학촌토문재 9 일 차. ㅡ 장흥 행. (1) | 2024.06.25 |
해남 인송문학촌토문재 에서. 8일 차 ㅡ 보성 행. (30) | 2024.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