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빛그림방 화우 이정희여사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다.

배효철 (여산) 2023. 12. 3. 18:43

23.1203  서울 컨벤슨헤리츠웨딩홀에서 듬직한 아들 권성찬의 결혼식이 있어
집사람과 작가 김경애와 함께 일찍  서둘러 출발하였다.

예전 차 끌고 가다가 차 막혀 혼난 적이 있어
주로 서울은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데,
몆번 갈아타야하는 번거러움이 거추장해서
아예 일찌감치 출발하다보니,
1시반 예식인데 넘 일찍 도착해 커피 카페에
들려 근 시간반을 쉬었다.
혼주인 정희씨부부도 그곳에서 만나 미리
인사 나누고, 혼주 권사장은 새신랑 같은 폼이고  정희씨는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참 곱게 입어 한층 이쁘네.
담 모임때 신년회 하자고 한복 입고 오라
해야겠다. 여튼 말 들을리는 없겠으나...

어딘가 들렸다 온다는 현정이부부는 제때
도착하여 5층 식장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혼주두분께 정중히 축하 인사 나누고
같이 사진 촬영하여 기념해 두고자 한다.

일단 식장에 자리잡고 오랜만에 예식장 온 기분이 예전 울 애들 결혼식 올리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오니 적당히 즐건 흥분이 온다.
아직 딸 남아 있는 현정이부부도 약간 흥분
될거다. 난 큰딸 보낼때 입장 중간쯤 울컥해서
사위넘만 째려 본 기억이 난다.
이 집은 오늘 며느리 맞이하는 날이니
엄청 기분 좋을 것이다.
정희씨부부 아들 새신랑은, 권사장보다
훨 듬직하니 멋있게 잘 키웠다.
아까는 권사장이 새신랑인가 했더니
아들보니 든든해서 큰소리치고  살만하네.

결혼식도 오랜만이다.
한 시대를 잘 살아 가는 첫 걸음 아닌 가?
며느리될 분이 어찌 시어머니 정희를 닮은것
같으다. 그리보니 행복한 가정을 이룰것으로
느껴진다. 오늘 크게 박수치고 행복을 빌어
주도록 하자.

안사돈끼리 서로 축하하며 아이들 살아갈 길에
두분이 불 밝히러 다정히 들어간다.
행복한 가정 이루고 두가족이 한 가족이되는
첫 걸음이다. 두가족 이 한 가정이됩니다.
축복으로 길 닦는 신부의 등장이다.
아버지가 사위에게 넘기는 과정인데
내가 떨린다. 신부 아버지도 혹 중간에
울컥 안하나..

그때 심정은 내가 잘 알지! 난 두번이나 경험자.
예식 순서는 요즘 주례없이 하니 오히려 편하다. 신랑신부가 서로 서약하는 조건들을
약속들 하는데,
ㅡ 아마도 3년 만 잘 지키도록 하여,
냉장고 앞에 붙여두고 실천하면 백년해로는
문제없다. 정희부부께 일러 두까? ㅎㅎ.

주례 없는 대신 신랑 아버지 권오원씨가
하객들과 아이들께 당부 말씀 전하고,
신부 아버지는 섹소폰연주를 완전프로 실력으로 부르시는데 앙콜연주도 부탁드리고
싶은 정도의 훌륭한 솜씨이다.

장인분 잘 만났다. 음악하는 분들은 마음이
풍요하다. 사위와 가끔씩 술 한잔 나누고
음악회도 열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가족에게 내가 창시한 "사돈연합회"
권하여 사돈이 어려운 사이가 아닌 가장
가까운 형제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노하우를
알려 주어야 겠다.

ㅡ 신랑신부 행진!
잘 살아라! 오늘부터 너희들의 세상이다.
자유대한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도 많이
낳도록 하시게 ...

두 집안의 하나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