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불편한 힘

배효철 (여산) 2021. 6. 3. 22:06

수채화 8호.; 배효철 작

 

 

      불편한 힘
                           배효철

쥐어준 것이라
마음껏 써 버린다
손바닥에 얹어 줄때
자기들만을 위해
준 것도 아닌데
정작 써야 할 자리에
준 사람들의 몫은 없었다

누구를 위할 것인 가
정확한 답을 잊은 채
잔치집 상다리는
부서지고 있다

형편이 좋을 때
다른이를 둘러보라
다 잃고 나면
주고 싶어도 줄게 없어진다

힘은 꼭 필요할 때를
마추어 사용해야,

정 의! 곧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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