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칠순에 바치는 글)
가꾸어 준
배효철
늘
한자리 뒤에 선다
옆에 있어도 낮은 곳으로
눈동자의 초롱은
맑고 고왔다
언제나
숨소리는 조용히 곱다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미소 얹어 귀 열어 둔다
젊은 날
얌전히 곁을 다 해준
많고 많은 사랑의 멜로디
어찌 다 하리오마는
이제 그 따스함에 입 맞추고
백년해로 고스란히 갚아가며 보답하리오.
-2024,시화전 출품작
(아내 칠순에 바치는 글)
가꾸어 준
배효철
늘
한자리 뒤에 선다
옆에 있어도 낮은 곳으로
눈동자의 초롱은
맑고 고왔다
언제나
숨소리는 조용히 곱다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미소 얹어 귀 열어 둔다
젊은 날
얌전히 곁을 다 해준
많고 많은 사랑의 멜로디
어찌 다 하리오마는
이제 그 따스함에 입 맞추고
백년해로 고스란히 갚아가며 보답하리오.
-2024,시화전 출품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