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2020, 설날 손주 7인들 천방지축 진풍도

배효철 (여산) 2020. 1. 26. 10:46

 

 

 

 

 

 

 

 

 

 

 

 

 

 

 

 

 

 

 

 

2020 경자년 설날!

 

전날 아들 종일네 다섯이 오후 도착하고

아이들 장염 옮겨와 고생했다고...

며느리 오기전 집사람과 나는 장보기와

전 굽기로 바쁜 며느리 시간 벌어 주었다.

 

울 막내 윤슬이의 재롱 보려고 졸졸 따라다니며

겨우 사진 몇장 건졌다.

 

설날 새벽 아들은 여주휴게소(인천향)로 출근

직원들 휴가 주자니 대표가 나가야한다며..

아들넘 바쁘다는데 어찌 못하고 칠순을 넘겨도

차례준비는 내 차례로 한다. 이넘....

 

애들 덕택에 옮겼는지? 며느리 컨디션 안좋은 듯 해

차례 마치고 조식후, 윤서 큰손녀만 두고는

용인으로 데려다 주었다.

 

만보걷기 놀이는 계속되고 만석공원은 만원이다.

애들 올 시간을 점치며, 서울사는작은딸 수나네

먼저 도착, 수원 사는 큰딸은 2등했다.

모두 모인 세배받기와 새뱃돈 나누기

 

살뺀다고 술 끊은 큰사위 빼고, 작은사위와

딸 둘하고 음복술을 나눈다.

요즘 애들 앉았다하면 휴대폰 보기로

애,어른 할것없이 보느라 정신빼서 호통으로

분위기 반전,

 

손주 큰넘들 5명 바랑 쐰단다.

구청앞 잔듸에서 축구하며 잘 놀고들 있다.

다소 어두운 밤이라 나는 차려입고 나섰다.

얘들은 콩차가 뭔가하는 음료카페에서 대기중.

한잔씩 받아들고 마시고 있는 애들 데리고 집으로

 

또 앉자마자 핸폰 찾는다.

건전놀이 하라니,큰딸 나서서 놀이 봉사하네.

다소 뮌가 분위기 좋은 듯 하다.

나는 사진사로 장면을 남긴다.

 

올 여름휴가때 얘네들 핸폰 게임 줄이려고

나는 지금열심히 우쿨렐레 를 배우고 있다.

여름쯤이면 애들 불러모아 하와이안 기타로

손주들과 노래하며 즐겨보리라는 욕심으로!

그때까지 잘 배워야 할텐데,..

 

경자년 설날 밤은 손주들과 함께

그렇게 지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