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자년 설날!
전날 아들 종일네 다섯이 오후 도착하고
아이들 장염 옮겨와 고생했다고...
며느리 오기전 집사람과 나는 장보기와
전 굽기로 바쁜 며느리 시간 벌어 주었다.
울 막내 윤슬이의 재롱 보려고 졸졸 따라다니며
겨우 사진 몇장 건졌다.
설날 새벽 아들은 여주휴게소(인천향)로 출근
직원들 휴가 주자니 대표가 나가야한다며..
아들넘 바쁘다는데 어찌 못하고 칠순을 넘겨도
차례준비는 내 차례로 한다. 이넘....
애들 덕택에 옮겼는지? 며느리 컨디션 안좋은 듯 해
차례 마치고 조식후, 윤서 큰손녀만 두고는
용인으로 데려다 주었다.
만보걷기 놀이는 계속되고 만석공원은 만원이다.
애들 올 시간을 점치며, 서울사는작은딸 수나네
먼저 도착, 수원 사는 큰딸은 2등했다.
모두 모인 세배받기와 새뱃돈 나누기
살뺀다고 술 끊은 큰사위 빼고, 작은사위와
딸 둘하고 음복술을 나눈다.
요즘 애들 앉았다하면 휴대폰 보기로
애,어른 할것없이 보느라 정신빼서 호통으로
분위기 반전,
손주 큰넘들 5명 바랑 쐰단다.
구청앞 잔듸에서 축구하며 잘 놀고들 있다.
다소 어두운 밤이라 나는 차려입고 나섰다.
얘들은 콩차가 뭔가하는 음료카페에서 대기중.
한잔씩 받아들고 마시고 있는 애들 데리고 집으로
또 앉자마자 핸폰 찾는다.
건전놀이 하라니,큰딸 나서서 놀이 봉사하네.
다소 뮌가 분위기 좋은 듯 하다.
나는 사진사로 장면을 남긴다.
올 여름휴가때 얘네들 핸폰 게임 줄이려고
나는 지금열심히 우쿨렐레 를 배우고 있다.
여름쯤이면 애들 불러모아 하와이안 기타로
손주들과 노래하며 즐겨보리라는 욕심으로!
그때까지 잘 배워야 할텐데,..
경자년 설날 밤은 손주들과 함께
그렇게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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