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의 미소
배 효 철
누군가 스치듯 내 뺨을 간질이며
살포시 얼굴을 감싸 돌아
부드러운 주름으로
흐르는 얇은 미소
찡긋한 하얀 이빨이
속 모습 보일 때면
햇살 속으로 들어내 보이는
찬란함이 그 어디에 또 있을 까?
미소가 던져준
애교 섞인 입가의 흐름은
눈짓이 함께 보내 준
한줄기 햇살의 영혼이라오.
*1집"삶이 채색한 노트"중 2017.02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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