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사념

배효철 (여산) 2024. 6. 16. 07:49

 

어울림 ,유화 8호.

         

 

           사념

                                 배효철

 

심장의 음율 춤춘다

 

고독의 쟁반에 노래하며

다시금 내 입술로

아련의 꿈 문지르고 있다

 

아픔의 영혼은 잠들고

사랑의 메아리는

나의 손끝에 머물고 있다

 

이제는 놓아야 한다

뒤 끝없는 곧은 마음으로

숨결조차 조용히 던져야 한다

 

흔들리는 가슴에 꽃술 부으며

생의 정도에 박자 맞추어

다 한 사념 잠들게 해야만

 

사색의 문고리에 턱 고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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