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일욜. 수원은 잔치중이다.
가을의 절정을 기분으로 삼키며, 연 삼일간의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 화성행궁으로
중심하여 각 요소별 커던 작던 많은 행사를
갖고 시민들을 불러 모은다.
수원화성문화제가 시작한 어제부터 동참한
동우는 1박2일 일정으로 시작날 어울려
보내고, 어제 저녁 일본과의 축구전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통닭한마리에 맥주
한병 준비하고 양주한병도 장식장에서
꺼낸다. 이기기만 해다오! 하며
상차림 준비 중 시작하자마자 한골 먹는다.
축구분위기 만들어 한잔 마시며 응원
하겠다는 마음은 다 깨어지고 상 깔고
악으로 한잔 나누고 먹는다.
ㅡ 겨우 2;1로 이기니 그래도 수고한
선수들께 고맙다는 인사 전한다.
아침 일찍일어난 동우와 사우나를 하고
12시 이촌 모임있으니 커피 한잔만 마셨다.
안양에서오는 박영옥여사가 도착하고
장선희는 오랜만에 이곳으로 출발한단다.
대기하던 4명은 얼추 시간되어 약속한
장소 동네 "미담"으로 향한다.
된장에 수일간 푹 숙성시킨 돼지고기는
구울수록 만난다. 어제 점심에 특갈비탕으로
소주 몇병을 비웠는데 저녁에는 집에서
축구보느라 양주와 맥주로 통닭을 뜯어
배는 남산을 넘어려 하는데,
오늘 바쁜신분들 몇 빼고 5명이 단촐하고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한다. 모이면 또
담 코스와 여행얘기가 나온다.
나는 이달만해도
의동생 김병군부부와 제천여행이 있고,
담주 사돈연합회 안사돈들 모시는
경주여행이 있고,
마지막주 친구가 펑크낸 주간을
집사람과 내륙여행도 짜여 있는데,
합창단 임원들 여행 얘기도 나오고,
오늘
또 10.22 이촌들 5명 여행 얘기가 나온다.
계절이 계절이라 이 맛난 가을을 그냥
보내기 싫은 친구들의 우정풀이인 셈이다.
난 허락한다면 다 수용할 방침이다.
한잔술이 분위기 띄워 수원화성문화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일단 수원축제에
일조를 하자고 다섯명 택시가 안되니
버스로 화성행궁을 향하였다.
3시부터 공연인데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있으나,기다리기 싫어하는 우리네는
안양사는 박영옥 여사가 화성행궁 구경을
못하였다 하여 일단 화성행궁으로 입장시켜
경복궁 축소판의 정조대왕의 궁이라고
간략히 설명하면서 이곳저곳을 돈다.
얼추 화성행궁을 다 돌고는,
이곳에 한바퀴 돌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거시기하여 그냥 가까운
장안공원 공연을 택하여,
그곳까지 걸으며 시민들 숲을 지나고
즐 김을 서로 느끼고 지나는데,
예전 시화전했던 터널에 막 지나려는 참.
수원문인협회 회장께서 운영하는 시민들
소속한 동별로 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글
전하고 싶은 글들을 적어 관련 동에 걸어라
하신다.
함께 행사에 봉사해야 할 문인의 한사람으로
다소 미안한 감이 없지는 않아으나 일행이 있어, 그냥 객이되어 전하는 메모지에
간단한 인사를 적어 조원2동 칸에 걸어두고 일행과 떠난다.
막상 장안공원 에 도착하여 세시부터 하는
행사가 막 시작되는데 좌석이 준비 안된
바닥에 앉도록 해 놓았으니, 이를 어쩐다.
사회자 송봉수씨의 인사와 가곡 부르기
행사에 테너가수와 소프라노 가수 두분
공연만 듣고 자리가 불편하여 뒷 자리
앉았으니 다들 자리 뜨자는 신호다.
북문 식당가를 찾아 소머리고기 수육과
막걸리로 오늘 이촌행사를 마무리 하고자
하여 몇순배 돌며 우리 이촌들의 삶의
이런저런 얘기로 웃고 미소하며 정풀이가
절정을 이룬다. 역시 마무리에 하룻밤
여행 다녀오자는 믿을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하며 그래도 만나니 좋고 서로 아끼는
마음이 형졔보다도 이웃사촌이 더 좋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서로에게 전하며
오늘을 마무리 한다.
어제오늘 연이틀을 화성행궁 을 찾으며,
내일인 10월 9일 월욜, 수원시민대합창 에
금빛합창단 단원으로 시민합창에 참가하면서,
연 삼일간의 수원화성문화제 행사에
3일간 다 참석하는 수원시민으로 긍지를 앉고
즐건 시간을 함께 갖인 친구 여럿들과 어울림에 감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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