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22.0808.월욜 휴가 2일차
; 늦게까지 놀던 아이들 언제 일어날 줄 모르겠다.
조식뷔페 덜 붐빌때 일찍 먹자고 합의했으나,
9시가 되어도 꿈쩍 안한다기에 집사람과 먼저
가겠노라했더니, 제일 큰넘 다윤이 빼고 다
일어 났단다.
3층 뷔페라운지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려 자리잡고 한접시 담아
선발대로 간 아이들과 조식을 가볍게 한다.
물놀이장 가겠다고 준비들 잽싸게 한다.
날씨가 흐린가운데 햇볕이 없어 괜찮겠다했더니
비가 슬슬 뿌리네.
아이들 아랑곳 안한다.
매표소ㅡ신발장ㅡ락카룸ㅡ아쿠아플레닛
ㅡ구명조끼 의무로 걸치고,
ㅡ대여한 실외 카바나에 자리잡자,
본격 파도타기로 아이들 마구 쳐 들어간다.
뒤따라 간 나는 쳐들어오는 파도에 밀려 쓸려 나온다.
이제 물놀이는 담해 부터는 쉬어야 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손주들 한번씩 튜브 태우고
유스풀 한바퀴씩 돌아주곤 했는데..
ㅡ그래도 본전 생각나 집사람 달래 파도유스풀로
델고 가 큰파도가 연이어 밀어부치니 난리가 난다.
무섭다고해서 한바퀴돌고 물어보니 한바퀴
더 돌자네. 이것도 짚라인과 똑 같은가.
첨에 난리를 치더니 또 돌자하니
파도에 그사이 정 부쳤나.ㅎㅎ.
애들은 간식먹고 바로 직행하고
난 집사람과 손녀 윤슬데리고 온수풀에서..
ㅡ애들과 끝까지 놀수없어 중간에 포기선언하고
혼자 샤워하고 나와서 숙소로 돌아온다.
할배는 이제 물놀이하며 애들과 놀기 힘들다.
순차적으로 아이들은 돌아오고,
다들 왔나했더니 시간 끝날때까지 파도풀장에서
놀겠다는 아들의 그 아들 주한이다.
어둑해가는데 마지막팀 둘이 왔단다.
애들 준비한 저녁들 먹이고, 어른타임.
총무인 큰딸 리나 송어회를 떠 왔단다.
이곳에서 마지막 밤.
송어회를 중간에두고 소주와 맥주가 떡하니 섯다
울부부와 아이들 셋이 어제회식처럼 자리한다.
이번 휴가에 공교롭게도 사위와 며느리만
빠졌다. 연속극에서 볼 수있는 못된 시부모의
농간처럼, 코로나는 이렇게 우리 가족들을
갈라놓았다. 서초동 손주 윤재가 걸려 하서방이
캐어하는걸로, 용인의 아들네도지난주 아이들이
걸려 며느리도 몸조리차 빠지게 되었다.
내년 휴가때는 이런일이 발생치 않기를
기원하며, 올 휴가는 주요인물들 몇이 빠진
가족휴가가 되었다.
내일은, 퇴실하면서 아이들은 콘도라타고
올라가 양떼를 구경하기로 하고,
을 부부는 퇴실하면서 바로 수원행 하기로
협의하였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으로 다들 즐거운 시간으로
가족들의 휴가를 보냄에 감사하며
주님께 감사기도로 인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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