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5.
진해에서 두째날.
ㅡ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더원호텔에서 하룻밤 잘 보내고 숙소를 나선다.
장천부근으로 와서 설렁탕으로 아침 해장하고
속천방향으로 드라이브하고 진해탑으로 향했다.
차로 제황산공원까지 올라가 볼 참에 뒷길을
따라올라가니 옛 추억의 길이 나선다.
어릴때 친구들과 슬슬걸어 오르던길이 이쁘게
도로를 꾸며 옛 얘기해가며 진해탑 계단 앞까지
올라 탄성하며 주차하고 벤치에 앉아
한참을 그때를 회상하며 미소를 얹인다.
진해탑 한바퀴돌며, 학창시절 휴일날 아침이면
아버지께서 늦잠 잔다고 혼내며 365계단
한바퀴 뛰어올라 갔다오라고 쫓던 기억이 떠네.
진해탑 8층 꼭대기로 올라
진해 한바퀴 돌아보며 그때의 영상을 꺼집어
내 보기도한다.
계단아래 벤치에서 한참을
쉬며 공원을 찾는 사람구경으로 시간을 흘렀다.
ㅡ점심 때, 나의 이종사촌 이정복이가 운영하는
"촌돼지보썀" 에서
진해 동창회 회장 윤한철과 총무 김창해 와
나의 해군전우인 이종혁이를 함께 만나기로 하였고,
오동이는 백문기와 이병호. 친구들을 함께 만나보기로 하였다.
5~6년전 서울동창회에서 1519진해중고
전국동창인모임 추진 하겠다고 진해본부 협조
요청겸 하여 찾아와 설명하고 동참키로 하였으나,
서울모임의 사정에 의해 추진보류된 사안이
늘 진해친구들에게 미안하였던 바,
진해동창회 회장단에게 시간이 흘렀으나
마무리 미흡한점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샴 대자 두개로 주문, 맛 보니 일품이로다.
낮시간이라 술은 다들 사양하여 음료수로..
보샴에 김치찌개와 공기밥으로 점심을 나누니
고향 친구들 얘기가 정겨움으로 방안 가득 하였다.
이런저련 사정 얘기 회장단과 나누고
친구들 얘기로 한바탕 떠들고 웃고하며 시간보내니
금방 시간이 흐르고 지나, 담 만남을 뒤로하며
아쉬운 헤어짐에 인사 나누고 기약없는
담을 약속하였다.
오늘 오후 일정을 위해 창원으로 예약해둔
"센트럴호텔"로 길을 잡았다.
잠시 휴식을 위해 바로 호텔을 찾아 체크인
시간이 아니나 온돌룸이라 청소 끝나 키를
내 주신다.
오후 5시경 창원에 사는
친구 장석우 와 강효안을 만났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고향친구들은
어릴때 모습과 비슷해서 금방 알아보게된다.
호털부근 고기 잘하는 집으로 안내하여
소고기갈비살로 잘꾸어 주시기도 하네.
여행하면 그 지방술로 먹기로 하여,
좋은데이로 숫자를 세기 힘들 정도 병을 비웠다.
오동이와 여행철칙중 그지방 친구를 누구를
만나던 부담주지말고 우리여행경비로 부담하기로
약속되어 있는 바, 맘껏 마시자고 권했다.
오랜세월을 보낸 뒤의 고향 친구들이라
2차가 없을 수 없지. 노래빠로 직행하여
놀판을 깔고 마셔되니 노래 돌아면서 부르고
술을 권하니 필림이 끊길듯 말듯,
만취한 상태로 호텔을 찾았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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