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를 찾아서
4월 첫 주말,
집사람 티비보다 말고 저기봐요! 한다.
SBS에서 무이도를 소개하는 중이었다.
요즘 모처럼의
휴가보내는 사람에게 원하는거 다 들어주고 있다.
가고싶고 먹고 싶은 것들 찾아 불편없이 해주려한다.
좋소! 내일 간단히 아침먹고 출발합시다.
어제는 백운호수 부근 선일목장정육식당 에
가보자하여 살치살,등심으로 한판 잘 구어먹고
커피 한잔하며 직영식물원을 구경했는데
고기 먹은게 아깝지 않았다.
아침, 샌드위치로 간단히 하고 10시경 출발 한다.
오랜만에 인천대교를 지나
영종도로 인천공항옆을 지나 장진도로해서
무이도로 연결되어 방송 덕분인지 주말이라
그런지 들어가는 차가 줄을 서서 간다
무이도에서 소무이도로 연결되는 도로끝에
주차할 곳이 없다.
어쩔수 없이 광명항옆
광명어촌계식당에 식사조건으로 주차하고는,
매운탕이냐 갈치조림이냐
고민하다 갈치조림시켰다.
와, 해도 너무한다.세상에
갈치조림이 맹탕보다 더 못하다.
달달하게 맹물에 간도 안보고 설탕만 넣었나,
먹기가 거북해서 간장을 시켜 붓고 김치에
간장 고추까지 넣어 겨우 맛을 내었다.
욕이 나온다.
왠만하면 맛없다 안하는 집사람도 내가
이것저것 넣는 거 말리지 않더니
이제 그냥 먹을만하니 먹자고 하네.
무이도의 어촌계식당 주인이 누군지?
맛이 없이 무이로 끝났다.
나중. 별 한개 주고 충고 해주었다.
별 한개가 거의가 다 한개씩 주었다.
한개도 아깝다.
소무이도로 잇는 인도교를 들어서니
바람이 차고 세다
넘어가려다 중간지점에서 돌아섰다.
입맛 때문이다.
바닷가로 돌아걸을 수 있는 해변산책로테크가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았다.
우와! 주차할곳을 찾는 차량들이 줄서서
겨우 찾아들고 있는데,
한참을 비집다가 겨우 빈칸을 얻어 주차하고
해수욕장으로 들어서니
한 여름같은 인파가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바다물은 썰물로 멀리까지 조개줍는 사람들이
가득 하다.
해상공원으로 이어지는 해변로데크에 들어서니
예전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한곳으로
천국의 계단 셋트를 지나 해변산책로는
풍경이 좋다.
바닷물이 들어와 있다면 더 멋있을텐데 하며
집사람 담에는 오후에 다시 밀물때 오잔다.
집라인 타고 건너편으로 달리는 젊은이들 ,
파도에 부딪쳐 만들어진 해안바위의 창조물,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은 그 진가가 표현해
낼수없는 멋을 지니고 있었다.
한바퀴 돌아나오며 카페로
난 바닐라라테로 주문.
이층에 자리잡고 몸 녹인다.
돌아오는 길,
그 시각에도 끊임없이 차들이 밀고 들어온다.
또 한번 약속한다.
주말에는 젊은사람들에게 양보하고
할배할매는 가능한 평일로 이용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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