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2.01.13.목 ㅡ통영 4일차 귀가

배효철 (여산) 2022. 1. 13. 20:22








22.01.13.목.

피한으로 찾은 통영의 4일 차는,
귀가길이 6시간 예상되고 전국적으로
가장 추운날씨에 충청권에는 눈 소식이 있어
호텔 체크아웃 하는대로 수원행키로 하였다.

호텔 제공 간단한 조식은 금일 떠난다고
해서그런지 똑같은 메뉴가 변함없었는데
몇가지가 갯수가 늘어 접시를 채웠다.

쉐프에게 그간 고마웠다는 인사와 미소얹은
눈길 던져주고 나왔다.

집사람과는 연애기간 포함하면
근 50년을 함께 하였다.
첫 데이트날 부모님 허락하에 만나고싶다고
하고는 바로 화곡동 처갓댁으로 쳐들어가
장인께 경례로 인사드리고 허락 얻은 후,
5년이 지나 결혼하였으니 세윌이 꽤 되었네.

통영여행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이제 우리는 내일을 위한 날보다
오늘을 위한 즐거운 것들만 생각하고
실천하는 오늘로만 살자 하였다.

예전에야 사회생활과 애들 키울때는
오직 내일을 위한 삶이지 않았나.
내일을 위해 좀 참고 견디며
보람을 얻기를 바라는 기다리는 삶 이었지.

허나, 둘 다 파뿌리가 되었고
내일을 기약할 수도 없다.
내일은 오직 주님만이 허락해야 하는 날.

주어진 오늘 하루를 서로 위하고
부족했던 사랑도 어루만지며
주어진 여건에 알맞는 행복을 누리자.

귀가길,

"내일은 주님의 것
오직 오늘을 보람있게
즐기며 행복 나누며 서로 품자. "

서로 교감 나누고 확인한
우리 여생의 길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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