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범의해 ㅡ울부부 첫 나들이 (통영)
새해 밝은 빛으로
인사 나누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칠순 넘긴 황혼부부의 나들이로
둘의 고향이 있는 따뜻한 남쪽으로
며칠간 쨤내는 여행 길 잡았다.
예전에는 나의 형식으로
스케쥴이 빠뜻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시간표를 짜고
떠나는 여행기법이었으나,
내가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웬만한 도시는 한두차례
다녀본 곳이라,
올해부터는 집사람 원하는 형식으로 별 일정표 없이 그냥 떠나는 방식을 택 하였다.
즉,여행지는 통영으로 정하고 호텔은 미리
예약해 두었다.
단지 일정표를 만들지않고
그냥 우리에게 주어지는 발길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공유하며
즐기고 느끼는 것들이 무엇이건
그대로 만나 함께하는
즐거움로 꺼리를 삼기로 하였다.
예정대로 22.1.10(월욜)
여행 출발시간으로 좀 늦었다.
차를 바꾼까닭으로 일기예보 돌아오는 날
전국적으로 눈예보가 있어 스노우체인이
예전 것으로는 맞지않아 준비해두어야 할
것 같아 자동차용품점 구입하러가보니
없단다.
다소 불안한게 탈이 되었다.
뒷자석에 둔 가방을 옮기려다
오른팔이 뚝하며 고장낫다.
하필 오른팔이 들기가 힘들게 되었다.
집사람 침 맞고 가자는데 그냥 출발.
운전은 왼손이 잘하니 아픈팔은 보조로
통영까지 5시간 걸리는데 팔이 말 안들어
약 사느라 쉬고 이래서 쉬고 저래서 쉬고
근 6시간 걸려 바로 갤러리호텔 로 입성.
짐풀고 반시간 쉬고, 통영앞바다를 걷는다
역시 바다는 내 고향. 기분은 좋다.
술 한잔 하면 팔이 풀리겠지.
집사람이 도남관광지에 있는 해미락 회집
선택하여 소주 좋은데이로 두병.
안주 집는데 손이 들기가 쉽지않다.
덕분에 어설픈 내게 먹여주기도...
올해 첫여행이 팔 다쳐 시작이 좀 안됬다.
오면서도 혼자 누가 씹었나?
K 가? J 가? 혹여 L가?
여태 여행때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출발하면서 그것도 들고온 가방 옮기다가
다쳐버려 ㅡ 계시인가 보다 !ㅡ
즉 한손으로 운전말고 두손으로 하라고!
3박 4일 일정이니 남은 시간 보람으로
만들어야지..
소주 2병을 주거니 받거니로 다 비우고
호텔 로 돌아온다.
여튼 이번여행은 집 사람을 위해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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