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2111 - 떠나는 가을길 밟으며...

배효철 (여산) 2021. 11. 20. 20:05




































2111-
떠나는 가을길 밟으며..

지난해 안양에서 수원 한일가로 이사온 이촌 규은네와 미처 가보지 못한 수원길 찾아봐 주느라,

어제인 11.19부터 20일까지 한바퀴 돌아본다.

ㅡ 19.
서편 , 해우재로 시작해서
ㅡ수원광교박물관 으로..

ㅡ예전 광교산 입구에서 대박고기집에 자주찾던
해돈식당이 삼성시티부근으로 옮긴곳에 찾아 가
보기로 하고 네비찍어 찾아갔다.

ㅡ 오랜만에 만난 해돈 사장님과 반갑게 만나
서로 오랜만의 정나눔하며
솜씨 좋은 돼지김치찌개 주문하여 역시 솜씨는 변하지 않고 오랜만에 기옥처제는 추가밥을 시켜 먹을
정도. 또 찾을것을 약속하고는.,

ㅡ 광교원천호수공원으로
한바퀴 걷기로하고 소화도 시킬 겸
옛 원천랜드가 있었던 원천호수를 찾아
맑은 공기와 주변 멋을
느끼며 가을길 천천히 걷는 호수산책 좋았다.

1120.
ㅡ 토욜이라 집사람과 함께
넷이 울 큰딸이 추천한 "융건릉" 을
오랜만인 십여년만에 찾았다.

융릉을 뵙고 뒤 산책길을
건릉 까지 한시간정도 코스인데 산자락등선을
돌아 서서히 가을 낙옆을 밟아보기로..

너무 황홀한 가을산의 풍성한 숲길은 시몬이 나타나 밟는소리를 물어볼것 같은 울창한 고목들의 합창이 걸음걸음을 울려주고 있었다.

고목의 풍부한 자태가
사도세자의 한을 태우는 듯 하다.

이곳 융건릉은, 12월부터 5월중순까지는
산책길 입산금지 한다고 한다.

ㅡ 울 동네에서 한상복오리집 하다가
서울농대편으로 이사한 오리고기 전문
한상복오리집 본점으로
오랜만에 인사차 방문 하기로 하고 변한 모습도
마주할 겸 찾았다.
여전한 한사장 모습을 뵙고 기뻣는데
사모님 찾으니 오늘 안나오셨다네.
정 많은 아주머니가 기뻐 하셨을텐데...

오리고기로스로 근 2년만에 옮긴 후 첨먹어 본다하며
난 운전으로 술을 못 마시니 밥과 된장도 시켜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너무 바뻐서 얘기도 많이 나누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담에 택시타고 오기로 하고 인사 나눈다.

ㅡ 이틀간 이곳저곳 다녀주고 그간 만나지 못했던
단골 음식점 사장님들 두 곳도 모처럼 옛 정 찾아
인사 나눈것도 의의가 있었던 주말이었다.

이웃으로 이사온 이촌 기옥네에도
수원구경 잘 시켜 주었으니,
이리저리 보람된 날 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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