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생장/sp, 유화10호
생장
배효철
한나절의 절반 지날 쯤
움트임 싹 피운다
미약함이 그윽한 순간에도
온 몸 비틀며 일으킨다
고난의 몸부림에도
생장통 몸속에 묻어가며
힘차게 발차기하여
숙명의 아름다움 연출한다
살 쪼개며 터 불리고
몸집 늘려 길 열어
가지 한 올씩 내어주며
두터운 껍질 쪼개어 품는
삶은 그렇게 이어져.
*제목;생장/sp, 유화10호
생장
배효철
한나절의 절반 지날 쯤
움트임 싹 피운다
미약함이 그윽한 순간에도
온 몸 비틀며 일으킨다
고난의 몸부림에도
생장통 몸속에 묻어가며
힘차게 발차기하여
숙명의 아름다움 연출한다
살 쪼개며 터 불리고
몸집 늘려 길 열어
가지 한 올씩 내어주며
두터운 껍질 쪼개어 품는
삶은 그렇게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