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날 밤

배효철 (여산) 2020. 1. 22. 13:09

 

 


          날 밤
                             배효철

뜬눈 새김
잿빛 시간으로 묻고
흐르는 먼 울림
번지 듯 찾아와 앉으니

비우지 못한 근심

수십 갈래 탓하며
괜스레  회한의 껍질
혀끝만 차게 하네.

 

 

*한국영농신문 게재, 2020.3.2 월,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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