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12

황혼에 맺은 벗네들

칠학년이 넘어서면서 코로나를 이겨내고찾은 수원 한일타운 맞은편에 위치한 장안구청 옆 장안구민회관 김양님 금요노래교실이다.60대 부터 시작한 나의 취미생활은, 학교생활 이나 사회생활에서 얻지못한 나의 욕망을얼추 사회생활 마감기에 접어 들면서,수원예총 예술학교를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국악민요, 서양화, 서예, 사군자, 켈리크라피,청춘극단, 금빛합창단, 가곡교실, 수원문학 등여러가지 분야에 경험을 쌓고 그 분야에 활동하는 분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궁금도 하여하나씩 도전하며 십수년간을 지내 왔었다.문인들 선배님들께서는 자네는 하나만 열심히하지 이것저것 그리 하시는가? 질문하시면,나는 으례, 형님 저는 잡놈입니다. 하고응수로 대답하며 지내 왔었다.맘씨 고운 아내를 만나, 아이 셋을 얻어지 엄마 닮아 다들 착하여..

생활이야기 21:35:41

동행인

나는 시인이다 허나 훌륭한 시인은 아니다 시를 쓰는 이유가 나와 함께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림들과 서로 소통하고 편한 대화 열기 위해 시로 나를 전 한다 함께 살아 간다는 것 나의 곁으로 얻은 나의 둥지 늘 같이 정 나누려하는 이웃 삶 터전 함께 이루었던 동지들 모두에게 나는 나를 나눈다 허나 살다보니 서로 덜 나누었던지 나의 부족함에 빗게 된 사연등 상처 되어 동행 거부할 때 가슴 아파함이 서운 할까 봐 시로 나를 전 한다 보이는 겉모습으로 사귀고 숨어져 있는 모습 열어 사귐 전하여 서로 벗 되어 웃을 때 믿음으로 손 잡아 한 시대 공유함이 아닌 가 나는 시인이다 시로써 나를 전하고 보이며 함께하는 삶에 사랑 전하며 누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