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그 날

배효철 (여산) 2020. 4. 18. 21:04

 

 



        그 날
                         배효철

마스크 쓰고
거리를 두니
숨이 차 힘드네

시대 흐름 따라
서로간에  지켜야 하니
살 맛이 엉망이다

거치른 호흡
소리에 울림 넣고
묵은 가슴에 응어리 토한다

오래가면 안 돼
숨겨둔 가슴에 메아리 얹어
서로를 보듬는 그 날을.

 

 

 

*한국영농신문,2020.5.4. 8면(영농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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