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폭포연가 ,유화 10호/초대작가 출품작.
폭포 연가
배효철
생의 공간
주고받았던 미련들로
헤엄쳐 그림 수 놓고
너와의 만남 가득히
진솔한 언덕 넘나들며
가슴으로 화판에 올려 담은
수많은 이야기
눈길 보낸 빛깔들,
이제 너의 영혼 속 깊숙이
파리한 가슴 묻어두며
피어 보낸 꽃들로 널 물 들여
한순간 놓치지 않고
앞가슴 절여 수놓은 여운
비록 다하지 못한 정
흐르는 물줄기 띄워두고
생의 공간 영원토록 기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