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풀 씨

배효철 (여산) 2018. 3. 22. 00:14


     

            풀 씨
                                 배효철

봄 노랫말에 숨어버린

아름다운 음률은

들풀 허리춤에 꽂히어

휘몰아 다닌다

 

심지 않았어도

영롱한 빛깔을 삼키며

꽃으로 온 풀씨

 

내 뜰에 다소곳이 찾아와

상큼한 미소 지으며 윙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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