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켠으로
배효철
쨍하고 빛이 타오르며
나의 구질 한 입김은 하늘로 치솟고
이제 우러러 크게 하품 해 본다
맑고 밝은 날들 기대어 하루를 품으며
싱그러운 햇살에 몸과 마음 뜨겁게 태우라
찾아주는 8월의 즐김 꿈꾸며,
나는 크게 흥분 한다
우리의 삶이 그러 하듯,
기대만큼은 이루어내지도,
얻어내지도 못하지만,
늘 넓다 란 기대 속에
나를 얹어 놓고 저울질 한다
이제 서서히 하찮은 욕심 잠재우고
주어진 사랑과 행복만으로 기쁨 얻어
아직도 남겨진 따스한 정가지 것들
내게 있다면
초복이 남긴 눅눅함 떨 추고
말복에 뜨거운 열정 온 가슴 밀쳐
또 한 번 나를,
나눔의 정 터에 펼쳐 두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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