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한 - 수채화, 작은그림 작. ㅡ 못 다한 배효철 지난날의 정겨운 움터 임가슴 묻힌 가닥 끄집어 풀려한없는 줄기 엮어 만든 영상들 황혼길 걷는 마음 타래에어쩐지 나 모르게 풀리며다시금 엉켜 슬며시 파고드네 따뜻이 자리하며 묻혀있던 것들노을이 주는 가슴에 꽃잎 열며아직도 못 다 푼사랑 연출꺼리 누가 엿 보며 흉 할까가슴 두려워도 지네그때 안타까움 아직도 나를 만지고.ㅡ 25.05.18. 전자신문 농축투데이 게재.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눈망울에 잠긴 입술 2025.05.18
흘려보내야 흘려보내야 배효철 먼 곳에 달려온 추억 장식물칸칸이 지나면서 잘도 걷던 길한 칸 넘기려하면 걸려 섰던 곳 실수 없이 건너자고 다짐하면서두 눈 부릅뜨고 챙겼어도칸 넘기기 쉽지 않았던 매번 매듭 지날 때 마다가슴 두드리게 하고 한숨 풀어안타까움 돌아서 눈물 훔치던 건널 만큼 건넜으니여기저기 널 부러져 있는 것들다 씻어 내려 보내야지 가슴 박아둔다고 뭐에 쓰나어차피 가져 갈 것도 아닌데털고 풀고 헤쳐서 흘려보내야. (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눈망울에 잠긴 입술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