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소가 눈을뜰때-시인 배효철

재 롱

배효철 (여산) 2017. 3. 26. 07:41





                   재   롱
                                   배 효 철

어린아이 입가에 눈물방울 대롱 달고

금방이라도 터질 듯 울음보 설레네

어릿광대 흉내 보이는 껄껄한 할배

 

함박꽃 피우려나

삐쭉꽃 열리려나

 

아이울음 달래는 기이한 몸짓에

일촉즉발 터질 뻔한 분홍 빛깔 주머니

 

함박꽃을 피웠네.



*2017.11.23 버스정류장인문학글판 창작시 /10회 재능기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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