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9. 월욜.
어제 가족들 생일 축하파티 이어,
오늘 찐생일 날 이웃사촌들의 축하파티가
동강맑은송어집에서 오후 7시에 열렸다.
6월달에 들어 이촌들 생일자가 모두 세사람
으로, 김병군이사.장선희.오늘 집사람,
이달은 이촌 모임이 연거퍼 축하파티가
이어지는 달이기도 하다.
주말에 날을 못 잡아 평일인 월욜 찐생일날
오후 7시. 이촌들이 서울에서,안양에서,
봉담에서 멀리서 모이다 보니 바쁜 모임이
되었다.
참석하기로 한 장선희는 딸이 아퍼서
손주를 봐 줘야 한다고 낮시간에 집으로
잠시 들러 언니 옷선물을 주고 갔다.
난 주말에 먹은 게 잘못 된건지 탈이나서
가족파티때 소주로 소독하고, 기운이 없어
월욜 합창연습도 빠졌다.
마침 회를 먹기로 되어 배탈이 재발 될까봐
슬쩍 집사람에게 "오늘 나 빠지면 안될 까"
했다가 퉁 만 진탕 먹었다.
모임 시간 마추어 생일자 집사람 모시고
도착하니 거의 다 모여 있었다.
김병군이사와 부인 조성선. 홍기옥과 짝인
이규은. 장동우 사장이 도착.
안양에서 오는 박영옥여사가 도착 전이다.
생일 파티 상차림이 송어회 8인분 주문.
소.맥.사 음료 8명 상차림 준비완료되니
박여사 자리 비워두고 축하 잔 돌린다.
수십년 이웃사촌 으로 지내며 가족이 된
이촌들이다. 아마도 얼굴에 주름수를
다 알만한 친구들이다.
마침 정시에 조금 늦은 박영옥여사가 도착
두번째 축하 잔 돌리며, 거침없이 송어회를
야채속으로 비빈다. 지난 장선희파티때
고기집으로 했는데 고기굽기가 번거러워
내가 횟집으로 정했으나, 내가 탈 날 줄
그때에 어찌 알았으랴!
난 요즘 술 약하게 먹겠다고 탄산수에
타서 마셔 왔는데 속을 소독해야 한다고
소주 원액으로 연이틀 마신다.
이리 마시면 담 날 피곤하다. 어찌하랴!
낼 가곡시간도 아마도 빠져야 될 것 같으다.
그래도 만나면 반가운 얼굴들, 벌건 낮에
이불속에서 뒹굴뒹굴하며 기운 못차렸는데,
이촌들 만나니 평소 다름없는 상태로...
소주잔 들고 계속 분위기를 엎 한다.
케잌 순서가 돌아오고 수없이 꽂히는
촛대가 우리가 늙어가고 있음을 말한다.
축하 송과 박수. 캐잌 나누기는 어제 순서
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어제는 식구들
많아 케잌 우리가 다 소화했는데..
오늘 4/1정도라도 횟집에 나누었다.
센스있는 주인장 와인맛 청하 한병을
생일자에게 선물해준다.
생일자 울집사람 예상밖의 선물에 기쁨두배.
은근슬쩍 서울 제수씨 집사람께 다가가
선물인 듯 집어준다. 박여사 질세라 손수건.
각자 나름대로 정선물도 잊지않고 건네며,.
다들 멀리서 와 준것이 큰 선물이다.
이촌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늘 지금까지 처럼 형제처럼 가족처럼
변함없이 따뜻한 정 나누고
늘 함께하며 서로 사랑하자!
어제 가족파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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