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3.0524. 수욜. 동해안 3일 차 해변도시 여행.

배효철 (여산) 2023. 5. 24. 20:18

24일.수욜. 날씨 쾌청.
ㅡ 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뷔페 조식하기로
하고 아침 정리 한 후, 로비층 식당가에서
준비된 음식 골고루 담아 아침치고는  좀
푸짐하게 든든히 먹었다.

ㅡ 호텔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바로 계획한
포항 호미곶으로  내  달린다.
3시간 남짓 달려 호미곶 광장에 들어서니,
코로나 한창시에  
갑갑한 도시를 피해 바닷바람 쐬면
코로나가 얼씬할 수 없다는 배짱으로,
20년 10월 홀로 전국순회 여행시에 다녀간
기억이 난다. 혼자서도 큰 무리없이 전국
해안도로로 여행하며  시를 10여편 쓰고,
그림소재 사진찍기도 수백장 찍었던 기억이
살아난다.

ㅡ 친구와 함께 찾은 호미곶에
첨 찾은  여행자에게 안내해 가며 연신
포토존 으로  포즈 취할 것을 권하며 기록을
담아준다.
이번 두 할배 여행은, 서로 건강테스트와
언제까지  여행을 서로 할 수 있을까하는
점검 차원이라 할 까...

ㅡ호미곶 부근에서 물회 전문집에 들러
다들 권하기도 해서 즐기지는 않으나
먹어 보았으나  맛은 괜찮은 듯 하나,
얼음과 장으로 비벼 먹는 것으로 찬음식을
싫어하는  나는 한번 먹어 보는것으로
경험  만 하고는 끝!
ㅡ 친구 또한 나와 동일한 생각이다.

ㅡ 오후 2시를 지나며 울산 주전몽돌해변
으로 찍어 가다가  고향 진해 속천해변도
몽돌이니 패스하고,
ㅡ 바로 울산 "대왕암공원"으로 길 잡는다.
울산 12경의 하나이다. 100여년 세월의
송림 만오천여 그루는 장관으로 송림로의
소나무 기품을 맛볼 수 있는 길로,
울산시민들의 자랑스런 탐방로 일 것이다.
공원에서 슬도까지 산책로와  푸른바다와
기암괴석은  대왕의 멋을 더하는 곳이다.

ㅡ 오후 5시경이 되어 바로 숙소인 호텔
"현대 바이라한 울산"으로 달려 체크인
한다. 717호  전망이 좋은 곳이네.

ㅡ잠시 휴식 취한 후, 근처 저녁 회식할
장소를 검색하여 걸어 10여분 거리에
아구전문 요리집 "양포항"을 찾아
생아구불고기란 생소한 아구 요리  맛을
보게 되었다. 친구에게 소탄의 맛도 알려
주고  순소주에서 탈피하기를 권하기도..

생아구불고기 맛은, 생아구를 입에 딱맞는
맛난 양념으로 불고기처럼 볶아 맛낸 음식
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

ㅡ 이번 동해안 해변도시 탐방은,

대한민국 동해의
푸른 바다를 만끽하고
바다가 고향인 해군 출신으로
동해의 맑고
힘있게 부딪쳐 주는
파도의 건강함이

나와 우리에게 전해 주는
느낌 속 기를 받아
젊음의 호흡을 얻은 여행이라
자칭 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