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토욜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약 8시경
조금 지나 "이육사 문학관" 탐방 차 수원
문학인 42명이 오랜만에 함께 출발한다.
ㅡ 가수 나일강씨가 버스를 직접 운전하고
직접 함께 탐방 후원하는 문학기행이다.
특히 전국을 순회하며 가수활동을 펼치는
나일강 가수가 자신의 버스로 길을 잡으니
한껏 기대를 불리며 수원을 잠시 떠난다.
정명희 회장의 수개월전부터 기획 프로그램
으로 추진된 이번 문학기행은, 코로나로 인한
공백기를 갖고 오랜만에 추진되는 기행이라
참여명단에 정겨운 문인들의 이름을 새기며
정풀이 하고픈 마음에 필자도 명단을 올렸다.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안동까지의 구간에
정회장의 인사말과 후원자 나일강 가수소개.
김현탁 고문의 안동소개. 김운기 이사 이육사
소개등 문학기행의 뜻 마춤 있었고,
사회 맡은 이상정부회장의 재치로 참가 문인
한사람씩 자기소개 방식을 의향대로 앞좌석
부터 소개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다들 문인답게 자작시 낭송등으로 소개하고
세월은 보낸 시간에 흔적이 머리카락에서
새로 길터 논 주름으로 얘기하나 카랑한 소리는 별로 변함이 없는 듯 하다.
후방에 앉은 필자 순서에 당도하자 언뜻
소개한 목소리가 잠겼다. 예전 문학기행 때,
여러 장면이 스치면서 순간 감정이 소리한 듯,
마침 앞좌석의 가곡을 같이하는 임화자선생님의 노래 한곡조 이어 받기 하는셈으로,
임영웅의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다듬지
못하고 꺼칠하게 불러 소개하였다.
얼추 12시경 시간, 순방코스 관계상 하회마을은 패스하고 점심 예약장소 안동구시장의
신세계 닭찜에 자리하고보니 자연스럽게
좌우로 벗님들 시인 권영호.양천웅.이태학.
이철수.고대영.이대규.신재정.등
나와 짝꿍 한 조영기 시인은 어디로 자리하고, 한두분은 면식이 없는 문인들과 푸짐하게 담긴 큰그릇, 안동찜닭이 나와 소주 한잔 거들지
않고 되겄냐하며 수년간의 마주하지 못한
정풀이를 술 한잔에 담아 깊은 나눔을 수잔
하였다.
ㅡ 오늘 기행점. "이육사 문학관"을 찾아,
시인이며 독립운동가 이시인 이원록.
작명은, 이활. 호가 대구형무소시절 수인번호
264를 따서 육사로 지었다 한다.
일제시대의 독립운동가로서 활약으로 수번에
옥고를 치루면서도 필을 놓지않고 문학활동을
이은 민족시인으로 나라와 겨레에 대한 충정의
시인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현 시대에 나라의 붉은무리 혼동에 가감하게 필을 힘껏 내 던질 수 있는 우리 문인들의
활약이 필요한 시기임에,
이육사의 옛어른의 충절을 보고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 교훈 삼아본다.
ㅡ담 찾은 "도산서원"
퇴계 이황선생의 후진양성을 위해 세운
도산서당을 문인과 유림이 서원으로 세워
나라의 사상과 교육에 큰 줄기가 되어 후손들에게 이어져 오고 있는 정신교육원이다.
이곳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원문인 사학자인 김운기 시인께서
도산서원의 흐름을 잘 설명해 주는 시간도
갖였었다.
ㅡ 이어 유교문화발물관에 잠시들러
선비들의 나아감이 권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수양하고 후학양성과 백성돌봄으로
선비의 본분을 지켜 나가는 "도"를 깨우치는
군자의 절개는 오직 "출처" 뿐! 이란.
유교사상을 잘 보존하고 전하는 곳이라
이해한다.
ㅡ안동 예끼마을에 도착해보니,
예끼 넘!이 아니라, "예술에 끼가 있는 마을"
이란 곳으로, 안동문학인과 수원문학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문학 나눔의 결연을 맺는
시간으로 옛 포도청 정각에서 행사하였다.
그 일환으로 안동과 수원문인들의 시화을
가는 길에 함께 게시하여,
와룡문학과 수원문학이 함께 공유하는
시화전으로 잘 전시되어 있었다.
ㅡ 예정보다 좀 늦은 시간에 안동을 출발.
삼행시 "이육사"로 김훈동고문의 심사로
발표되고 상품도 각 전달된다.
이어,
퇴계선생과 도산서원의 부족한 설명을
김운기 시인의 연구하는 사학으로 보충
설명이 계속되었다, 다소 지리한 느낌도
있었으나, 관련문헌을 찾아 번역하는 작업을
지금도 이어오는 김운기 시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이해를 얻기도 한다.
ㅡ 필자가 요즘 즐겨 찾는 장안구민회관의
금요수업 김양님 노래교실에서
장황.선유도 꽃놀이 기행과는 재미 수준
으로는 많이 차이 나지만,
오랜만의 옛 벗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은,
정명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의 훌륭한
봉사와 차내에 차장 박경희.시인 이복순.
시인 김영희. 분위기 메이커 한희숙 시인 등
특히 시인 김연화의 여러가지 음식을 많이
준비해 주셔서 함께 감사드리며,
문인 여러분들의 조력자들 봉사정신은,
오랫동안 나의 추억으로 자리 할 것이다.
함께 옆자리한, 시인 조영희와
또 옆자리 시인고순례.시인 양천웅,
함께 합창하는 시인 전찬식 목사 에게도
감사드린다.
가을에도 볼까 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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