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23, 어버이날맞이 해월 가족파티

배효철 (여산) 2023. 5. 6. 16:07

23.0506.
어버이날 맞이 가족모임을 토욜 오후1시
육미옥에서 하기로 하였다.

5.8일 어버이날은 월욜이고 울부부가
두분 안사돈(사돈연합회) 모시고 강릉으로
1박2일로 봄나들이 하기로 하여 이날 만났다.

거의  같은 시간에 만나 예약한 곳, 자리하고
사위들 일관계로 참석치 못하여 세 테이블로
아이들 한쪽으로 모으고 며느리가 1번에
굽기당번  2번에는 큰딸이 당번.3번 우리석에
작은딸 수나가 당번하여,
어른용 생소고기 2키로,  아이들용 돼지갈비
8인분으로 주문하고 본격 굽니다.

울 아이들 어릴때 무쟈게 굽곤했는데
난 열외되니 그때가 은근히 생각나네.
굽기 바쁘게 먹어대는 아이들 보조 마추느라
정신없이 굽고 먹이고  얼추 먹고 나서야
겨우 고기맛을 보았었는데...,

오랜만에 불쑥 큰 손주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연방 날리며 그래도
막내 윤슬이 할배옆에 붙어 뽀뽀를 해대니
인생 즐김이 따로 있나.
7번째 막내 귀염쟁이 윤슬이 덕분에
내 입과 볼이 반짝인다.

훌쩍 크버린 첫손녀 다윤이는 처녀같으다.
수원외고 다니다 보니 오직 공부에 빠져
지낸다. 이번 시험날 내가 태워주면서
할아버지가 기를 팍팍 넣어주께 했더니
그래서그런지 얘 전공 일어는 백점 맞았단다.

두째넘 서초동신사 하윤재는 거인이 다되가네.
잘 먹는덕택에 얼굴이 가득하다.
지엄마 수나가 예전 내젊은날 찍은 사진을
보았더니 지아들 윤재가 아빠를 닮았다네.
사진을 꺼내보이니  윤재넘도 맞다고 웃는다.

세째,이쁜손녀 윤지는 얼굴에 여드름이 이쁘게났다. 나올때 안고는 "너 누구생각해서 여드름났나. 혹시 할배 보고 싶어서 났나 하였더니"
그렇단다. 거짓말이라도 이쁜넘은 이쁜말하네.

네째, 큰딸 아들 이제우다.
잘 생긴 손자 제우는  지 외할머니가 키우다
보니  이제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외할머니
따라 다니는 울집사람 귀염둥이이다.
야구를 좋아하여 야구에 빠져사는 넘이다.
한동안 야구하는 중학교 가겠다고 지엄마와
겨루기 하더니만 야구천재형이 아니니
일반 중학으로 보냈다. 야구학원을 다니다
보니  오늘 모임 끝나고 또 시합을 간단다.
녀석! 할아버지가 주문하는대로 컴퓨터
반도체분야로 진로 잡기를 주문해두었다.

다섯째부터는,아들종일이 아이들 세명이디.
큰딸 윤서는 울 집안에서도 모범생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동생들도 잘 보니
기특하기가 최고다. 성당에 복사도 해보고
요즘 학생 미사시간 해설도 한다니
가문에 영광이다.
오늘보니 얼굴에 살이 통통하네.ㅎㅎ.

여섯째. 배주한.
배씨집안 대를 잇는 친손자넘이다.
활달하고 용맹함이 남자 아이론  그만이다.
늘 얘기하듯, 지 외할버지와 많이 닮은
아이이다. 나나 지애비는  어릴때 순둥이었는데,  이 애는 혈기가 넘쳐 활달하고 똘똘하니
저쪽에 가 계신
울사돈 닮은 남자다운 남자이다.

일곱번째 윤슬이는 최고의 귀염둥이로
나의 기쁨이요 사랑이다.
할아버지를 가끔만나는데도 보이는 순간
달려와서 안기고 뽀뽀 마구하고 내가 말할때
마다 뽀뽀를 해댄다. 내가 워낙이  뽀뽀를
좋아하여 울 아이들 어릴때부터  결혼 후에도
뽀뽀를 하니  막내가 제대로 배워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막내 손녀이며
하늘에서 은총으로 내린 바로 천사이다.

나는 내일 여행 준비도 하고, 제우넘
야구시합 간다기에 일찍 마무리 하고
담 모임은 아마도 6월중순쯤 집사람 생일때
또 만나게 될것이다.

얘들아! 오늘 다들 건강한 모습들로
찾아와주어 고맙구나! 봉투도 감사하다.
늘 주님의 은총으로 행복한 가정 이룩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

너희가 준 카네이션 화분은 주님에게 전한다.

이 사진보고 수나가 윤재가 나 닮았다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