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김양님노래교실 꽃바람 쐬러 장항에서 선유도로,

배효철 (여산) 2023. 4. 4. 15:53

23.0404. 수원장안 김양님노래교실 금요반
42명 전세버스로 꽃바람 소풍 떠났다.
아침 7시반 장안구청 대로변에서 집합하여
50분에 출발.
충남 서천군 장항 스카이워커를 첫 기행지로
삼아 들뜬 분위기를 얼굴에 새기고 방긋한
얼굴들이 학창시절 여행처럼 어릿하다.

운영본부 김명순씨의 알찬 준비가 출발전부터
나누는 먹거리가 김밥.떡. 과자류.감귤.계란.
물한병.등등.
홍사장 준비해온 수육까지 연이어 누구신가
준비해온 파프리카.오이.왕새우등등등.
며칠 지내도 좋을 듯 마구 퍼준다.
주인공 소주병이 전달되고 카스가 따라
붙는다. 잔을 주자마자 따라대니 두잔을
한숨에 다 먹게되고 ..

김 본부장 오늘 일정 얘기하고는,
바로 총무와 이쁜 도우미 1부 순서로
곡목 적어러 다닌다.

노래교실 이니  다들 솜씨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 서서히 분위기는 잡히고
중간 앞자리에 앉은 까닭에 신청한 곡이
바로 나를 찾는다. 박강성에 "내일을 기다려"
박수를 응원하게끔 음풍을 뿜으며 열창
하고 뒷자리로 곡들이 나른다.

서서히 일으서며 버스골목길은 비좁아
지기 시작한다. 노래는 울리고 춤은
바쁘게 흔들린다.
같이 부비부비하다보니 얼추 1차 기행지
장항 스카이워커 주차장에 자리 잡는다.

소나무숲길로 솔풍에 휩싸이며 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그림소재될 만한
분위기를 담기가 바쁘다.
오늘 청하지도 않은,김양님선생 일일
보디가드한답시고 솔향기의 기운에 대해
전하고 스카이워커 입구에 도착하니
선생님 뒤로 빼신다. 고소공포증 계시다고..

나는 걱정마시고 내 뒤태만 보고 오라고
살살 이끌며 계단 5개층을 오르고
군데군데 가 철망으로 뚫려 무섭다시네.
그리하여  아래 보지마시고 나만 바라봐요!
하면서 작은 손을 꼭 붙잡고 걸으니,
사실 나도 좀 으시할 수도 있는데 늠늠한
남자가 되어 주어야겠지...
오늘 선생님 손을 스카이 구간 전부
이삼십분 정답게 손 잘 잡고 오다보니
선생 손은 땀이 흥건하는데, ㅡ
난 그래도 계 탓다.

점심 장소로 이동하고 오늘 메뉴는,
낙지삼계탕이다. 배는 아직 그대로 인데
아깝지않게 다 먹었다.
선생님은  반이상 남았네. 아까 겁 먹어서
밥 맛을 잃으셨는 모양이다.

2차 기행지 선유도로 향한다.
다들 배들은 불렀겠다 . 출발하자마자
디스코,고고. 막춤등 춤 종류는 다 나왔다.
우리반의 선수 김연옥이 춤솜씨에  선수들
골목길을  비집고 아깝지 않게 흔든다.
나도야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좀 거든다.

선유도에 들어서니 준비한 비가 오기 시작한다
아뿔사! 집사람이 우산 넣어 가세요. 했는데
그낭 나왔네. 선유도는 한 세번째 온 경험있어
비 맞고 걷기는 포기하고  버스에서 대기조로..

한참을 폰 뒤적이며 일기도 일부 써두고
기다리다 보니 울팀들 귀환 한다.
연옥이는 뭔가 두 보따리 들고오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비아그라라고 한줌씩
주는데 먹어보니 앙파박상 이다.
센스쟁이  연옥!

수원행버스속은, 거의 클럽 수준으로 변한다.
2부 스테이지가 시작되고 곡목선정 고민하다
선생이 유트브에서 부르신적 있는 "홍시"를
열창한다.

김 본부장의 스테이지 한복차림과 부채춤으로
사람들을 녹여준다. 아마도 민요 재주꾼인
것 같으다. 희극인을  뺨친 무대를 선보였다.

연이어 버스속은 흥 도가니로 이 맛에 버스
여행  아닌 가? 다들 흥이 많은 친구들이니
노래교실 친구들이 서먹함은 잊혀가고
춤기술 뽐내며 버스골목길은 나이트클럽
버금간다. 아마도 온갖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가려는 모양새이다.

오늘 이날을 위해  김양님선생이하,
참가는 못했으나 김영복회장의 거금찬조와
많던적던 필자를 포함해 많은이들이
찬조를 많이했고,
물품들로도 많은이들이 찬조한 소풍이다.

김명순본부장의 스케쥴 잡기와 공점분부회장.
장수인총무.김연옥과 그 악동들의 도우미등은
김양님노래교실의 빛이요! 거름이다.
이들의 수고로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을
갖였다, 모두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

수원장안 김양님노래교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