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부부 사연회 안사돈 두분 모시고
첨 국내여행으로 제천 청풍리조트 다녀오고
두번째 나들이 봄 여행으로 강릉을 찾았다.
오전 9시 용인사돈댁에 집합하여 네사람
강릉행 하였다.
ㅡ 강릉 오죽현과 박물관을 첫기행지로
잡고 다소 비가 내리는 가운데 11시경이면
비가 끝일것이란 일기예보를 믿고 별 걱정없이
출발하고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달려오니
강릉에 들어오니 예보대로 비도 그치고
그간의 얘기들로 사돈간의 정 나눔이 더욱
깊숙히 스며든다.
예정보다 1시간 빠른 오후 12시경 도착하여
율곡선생님과 신사임당의 유물들을 보며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가르침은 현세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큰 가르침으로 기억된다.
ㅡ 점심으로 맛집 엄지네포장마차를 들리니
큰건물 두개를 차지하고도 줄서기로 대기도
한다. 옆 주차장에 두고 오니 둥근 탁자에
자리잡고 꼬막비빔밥에 꼬막전을 주문해
두었다. 맛집으로 유명세를 실감하며
안사돈 두분께서 맛있다고 어찌알고 칮았냐고
칭찬도 해 주시네. 안사돈 모시는데 신경
많이 썼다고 혼자 덩달아 없는 비행기도 탄다.
ㅡ 경포대를 지나 경포해변으로 바로 직행
한다. 바다가 보이자 아이들처럼 마구 쳐
들어간다. 가다보니 얼마 전 화재로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검고 부셔져 있고 소나무는
말라져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다들 아이가되어 이리뛰고
저리 포즈 잡고 그간 바다구경 못한 아쉬움에
파도를 안으며 소리치며 만끽한다.
ㅡ 3시경 경포를 나와 커피거리로, ..
커피거리 들어서자마자 눈에 뛴 베네커피
2층에 자리하고 커피와 케잌으로 이어지는
수다 한판 늘어 놓는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네명이 나란히 앉아
여자들 얘기속에 망각한 할배가 그속에
함께 파고든다. 웃음이 주는 행복은
늘 싱그럽기도 하다.
ㅡ 얼추 4시경 숙소 "세인트 죤스 경포호텔"
체크인 하고 905. 906호 투윈 배정받았다.
ㅡ 잠시 휴식 취하고 5시경 오늘의 회식장소
" 수정궁횟집"으로 걸어서 10분정도로
소나무숲을 걸으며 다달았다.
모듬회를 주문하고
울집사람과 용인사돈은 소맥팀으로,
나와 서울안사돈은 소탄팀으로 나뉘고,
오늘의 사돈간 우정에 부라보를 외친다.
ㅡ 마지막코스 307 노래연습장.
근 두시간을 안사돈들 노래 시키려고
요즘 김양님노래교실 에 배운 신곡들로
유혹하여 뒤로 빼던 서울안사돈과 용인
안사돈도 용기내어 부르시곤 한다.
끊기지 않게 신곡들로 나는 바로바로
이어주기 하니, 담 가을여행을 대비하여
자기들도 노래교실 나가야겠다고 다짐
하시네. 기대한다.
가을날 경주여행시 사돈들 대항 있겠노라
선전포고도 해 둔다.
ㅡ 호텔로 돌아와 아침 9시 체크아웃
하기로 약조하고,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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