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22.0928. 한일가 이촌 가을 나들이.

배효철 (여산) 2022. 9. 28. 20:06


























22.0928.
가을 나들이 ㅡ한일가 이촌 처제부부와 꽃놀이 가다.

오랜동안 근 25년 여행동지로 지내온 대자겸
처제부부 데리고 가을 나들이겸 해서 양주나리공원을 찾았다.

수십년간을 넷이 함께 전국을 두루 다니며 여행을
다닌 이웃사촌 체제부부가
이 인연으로 안양에 살다가
지난해 우리가 사는 수원 한일타운으로 이사까지 온
대자겸 체제부부는, 코로나로 여행계가 깨어지고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어 함께하는 여행은
한풀 꺽인 상태이다.

걔네들이 운전을 안하니
늘 기사노릇을 했는데,
워낙히 꽃을 좋아하는 처제라 날이 풀리는데
꽃구경 가고 싶어하는지 짐작되어
오늘 스케쥴이 비어 경기북부 7곳을 알려주고
선택하라 했더니
양주나리공원이 낙찰되었다.

나는 집사람 출근시키고
10시경 얘들집으로 쳐 들어가 서둘렀다.

양주나리공원 부근 도착하니 점심때라 검색하여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앤 고읍점"으로...
함박스테이크.파스타.새우볶음밥 등으로 주문.
나눔하고...

양주 천일홍 문화축제장으로 향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 몇군데가 꽉찬 상태로
꽃 축제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꽃가을을
즐기고 있었다.

홍여사 정신없이 꽃속을 뛰어 다닌다.
나는 찍사로
지남편은 매니저로
유명 모델이 야외찰영 나온 듯 하다.

꽃단지를 두루 돌아다니며
근 두시간을 헤매니 두남자들 축늘어져 간다.
쉼터에서 간간이 쉬어가며
꽃놀이 즐김에는 단지 구간별 놓치지않고 화면에
가득 담아둔다.

얼추 마친듯하여 하행길
퇴근시간에 걸리지 않게 마추어 외각도로만 타고
제대로 잘 왔다.

늘 만나면 그렇듯이 그냥 헤어지는 법은 없다.
동네 바다회집에서 광어와 전어로 작은 잔 돌리며
이웃사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정 나눔한다.

너희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꽃단지 정풀고 행복한 시간 보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