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22.전국해안일주
여행 5일차.
여수 ㅡ 부산으로.
파도소리 들리는 듯, 침구 뒤척이는 소리가 바닷가를 닮아가나 하다.
나를 안 깨우려고 조용히 단장하는 친구의 아침기상 움직임이 나쁘지는 않다. 좋은 습관이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 새벽운동 나가는
좋은 습관을 갖였구나.
더 자보려고 쿨잠을 불러도
서서히 깨어지는 아침 선동들!
어제저녁 미처 마치지 못한
일기장을 펴고 기억을 쫓는다.
떠나기 전,여수항 둘러
또 찾겠노라 기약 전하고 가자.
만보걷기 1단계 채우고 들어서는 친구 초인종
소리가 정겹다.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근처 콩나물국밥집을 찾았다.
역시 해장은 콩나물이다.
여수항터미널부근 주차 하고,
거북선 ㅡ이순신동상ㅡ 소녀상에 인사 나누고,
진주로 향했다.
나는 얼마전 집사람과 통영과 거제를 다녀온지라
패스하고 친구와 상의하여 진주로 점 찍었다.
네비에 진주촉석루를 지정하고 달린다.
이상하다 내차가 부산쪽으로 길을 잡고
이정표를 보인다.
진주로 가야할 차가 계속 부산으로 나가니
혹여 내가 네비를 잘못 찍은게 아닌가
하면서..
이미 부산 게이트를 넘고있다.
오동에게 뭔가 이상하다.
자꾸 진주가 아닌 부산이
우리를 찾으니 그냥 부산 으로 가서
우리일정을 풀어주자 하고는 첫 방문지
ㅡ 태종대 로 점한다.
태종대는 수회 찾았지만,
부산의 자랑이니 친구 오동이도 오래만이라고
좋아했다.
마침, 태종대 순회관광열차 다누리가 있어
구간별로 편하게 관광키로 했다.
12분간격으로
전망대ㅡ태종사 ㅡ 해안터미널 ㅡ회차점 으로 내렸다 구경하고 또 담 차타고 반복한다.
편히 재미있네.
ㅡ광안리해수욕장에는 계절이 없다.
많은 놀이 인파가 바닷가 분위기를 엎 해주고 있다.
할배 둘이도 흥취해서 장면을 담는다.
마침 이쁜 외국인여학생들이 있어
울 둘이를 담아달라고 부탁 하고 대화하니
한국에 공부 온 대학생들이었다.
부산모래 밟으며 바다냄새
즐기는데 친구는 연신 전화통과 씨름한다.
옛 어린시절 이 친구 별명을
이름따서 "오동추"라고 했었다.
아버지들이 즐겨부르시던 노래 "오동추야
달이밝아 "
나하고 수십년만에 만나
여행까지 오게되니 지난 얘기들로
친구에 삶을 읽어본다.
ㅡ어릴때 오동추 별명을 내가 "오동포"로 별명
바꾸어 부르겠다 했다.
왜? 해석은 그들 상상에...
수회 걸려오는 전화가 심상찮다.
자기건물에 세입자가 새로 입주하는 자가
계약하려는 모양이다.
일정이 흔들린다.
어쩐지 네비가 진주로 안가고 부산으로
오게하여 나중 재검색하니 부산한정식집
명이다. 이상타 했다.
해운대쪽에 숙소를 검색 하여, 트원이되는
"호텔 준" 으로 예약하고 움직인다.
여장을 푼 뒤, 친구 동포가 일 관계로 수원행
하겄다고 상의하니 나도 고민스럽다.
전국일주 계획으로, 서해 남해 동해로
돌기로 했는데 동해를 빼야하니 어쩌나...
그렇다고 혼자보내기도 불편하여
추후 동해는 다시 함께 마무리하기로 약속하고
해운대 에서 쫑파티 겸,
한우고기로 오동포가 크게 쏘겠단다. 하하 ㅡ
이리하여 열흘간의 일주여행이
네비의 이상한 행동으로 부산으로 오더니
동해를 뒤로 보내고 집으로 올라가라 하네.
주님께서 무리하지마라 하시는 것 같으다.
늘 저희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내일은, 수원행이다.
수원 ㅡ
장동우 생일파티 해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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