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기 배효철 어릴 적 누군가 관심 안주면괜 시리 투덜거리며 삐진 표정으로여기저기 건들다 기어코 울음보 만든다그래도 아이의 토라짐은 귀여움 담겨, 시간에 흔적 따라 나아지는 듯해도자신 존재가 누군가 늘 이해해 주기 전 한다어릴 때 응석이 잠자고 있었을 뿐어떤 이들 알아주는 자신감이 자기를 지킨다 시대를 아우르던 누군가도 모른 척 지나칠 때묻혀있는 응석이 어깃장으로 속을 낸다나를 품고 전하는 마음을 인정 해주는 보상은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엇나간 사연에 토라진 달래기 어디 아이만 일까엄마가 토닥여 주던 그때 그 시절처럼삐친 어른도 엄마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