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칠순이 된 집사람과 나의 두해가 지난
어버이날,
아이들의 축하가 별로 쑥스럽지가 않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계실때는 늘 부모님의 노래로
하루를 지내곤 했는데, 나도 칠십이 넘은 두해째라
이날이 거저 아이들이 보내주는 인사가 아닌,
진정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아이들이
이쁘기만 하다.
마음이 큰 큰딸이 "길림성"에 예약해두어
내가 좋아하는 청요리로 소주한잔 곁드리니
보람이 즐긴 만 하다.
물론 좋아하는 봉투도 주머니 넣어두니
이 또한 기쁨에 정석이 아닌 가!
바쁜 아들 넘은 미리 거리두기8명 초과를
염두에 둔건지
저 누나 둘에게 오늘을 맡기고,
내일 별도로 들리겠다하니,
자식 농사 이정도면 잘 살고 있는거지.
늘 오늘만 같아라!
다들 코로나 시대 잘 지켜 이커내고
늘 건강하게 행복한 가정 이루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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